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4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고자 하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힘들고 버거운 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려는 예수님께서
오히려 우리에게 짐을 얹어 주신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우리는 종종
의무와 권리를 생각합니다.
내가 해야 할 무엇이 있고
누릴 수 있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야할 것은 하지 않으면서
누리고 싶은 것만 찾는 것을
사람들은 좋지 않게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해야할 것만 강조하는 것도
건강한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의무와 권리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게 보입니다.

사람들은 이 논리를 신앙 생활에도
그대로 적용합니다.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기에 앞서
자신의 의무를 먼저 채워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신앙을 찾아 왔다고 말하지만
먼저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말에
신앙은 또 다른 짐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이라는 분도
우리에게 짐을 지우시는 분으로 느껴집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이미 많은 짐을 지고 있다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인간이 지닌 한계는
그 자체가 고통스럽게 느껴지고
더욱이 인간의 힘만으로 그것을 넘어갈 수도 없습니다.
한계를 마주하고 있다는 자체가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짐입니다.
그렇기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애를 쓰는 것으로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편하게 해 주고 싶어하시는 것이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편안함을 주시려는 마음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그것을 받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에 따른 의무가 있다면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
하느님과의 관계에 머무는 것입니다.
내가 그분의 자녀임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하느님 사랑의 눈으로
나 자신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 쓰는 나 자신에게
오늘도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Jul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회당장이 죽은 딸을 위해 예수님께 청합니다. 회당장은 예수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치유 이야기도 들었겠지만 율법 학자나 바리사이들과 논쟁하신 부분도 들었을 것입니다. 그는 회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율법 학자들의 생각...
    Date2023.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0
    Read More
  2. No Image 10Jul

    연중 14주 월요일-무한 은총을 무상으로 주시는

    어림없는 일입니다. 치유를 가로채는 짓이 병원과 의사에게는 어림없는 일입니다. 기를 가로채는 짓이 기 치료사에게는 어림없는 일입니다. 옆집으로 가는 전기를 내가 몰래 끌어다 쓰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회당장 아이를 살리러 주...
    Date2023.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23
    Read More
  3. No Image 10Jul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마태 9,22) 여인을 내세...
    Date2023.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2
    Read More
  4. No Image 09Jul

    연중 제14주일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진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안식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생각할 부분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표현하는 말 가운데 하느님께 벌을 받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잘못에 대한 벌...
    Date2023.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0
    Read More
  5. No Image 09Jul

    2023년 7월 9일 연중 제1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분  ·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7월 9일 연중 제1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 완덕의 모델을 직접 드러내어 말씀해 주십니다. 바로 온유와 겸손입니다. 이 덕은 우리 그리스도 ...
    Date2023.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3
    Read More
  6. No Image 09Jul

    연중 제14주일-두 가지 사랑으로 오시는 주님

    오늘 즈카르야서는 우리의 임금님께서 오시니 기뻐하고 환성 올리라 하는데 그 임금님이 어떻게 오시고 누구에게 오시는지 오늘 연중 제14주일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 임금님은 겸손한 모습으로 오십니다. 이는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
    Date2023.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20
    Read More
  7. No Image 08Jul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단식은 단순히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닌 다른 것으로 가는 마음을 다시 하느님께 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미 하느님과 함께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또 다른 그 무엇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
    Date2023.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