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6.09 16:17

연중 제9주간 금요일

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시편을 인용하시면서
다윗이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불렀다고
말씀하십니다.
인용된 시편은 110편으로
그 시편은 다윗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메시아는 세상을 위한 구원자로서
다윗이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성부 하느님과 같은 하느님으로서
세상이 생기기 전부터 계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율법학자들이 말하는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다른 의미일 것입니다.
미카서 5장은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마태오복음을 보면
이 통치자를 율법학자들은 메시아라고 해석합니다.
유다는 다윗의 도성으로
메시아가 유다에서 태어난다는 것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두 사실이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두 가지는 서로 다른 것을 이야기합니다.
메시아는 주님이시기에
세상 창조 이전부터 계셨지만
역사 안으로 들어오시면서
인간이 되실 때
다윗 이후에 세상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즉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메시아가 다윗보다 뒤쳐진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시간 상 늦게 모습을 드러낸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세례자 요한이 요한복음에서 한 말과
비슷합니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율법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로
메시아보다 다윗이 위대함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다윗의 위대함이나
메시아가 별 볼 일 없음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메시아로 생각되는 예수가 별 볼 일 없는 존재임을
표현하고 싶은 말로 들립니다.
메시아를 예수님께서 주님으로 표현하시는 것은
당신이 주님이심을,
그래서 율법학자들의 생각이 옳지 않음을
이야기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예수님에 대한 질투로
율법학자들은 그렇게 표현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메시아라고 생각하면서
예수님께 몰려드는 것에 대해
그들이 질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질투는 우리의 눈을 가려
주님을 주님으로 알아보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 각자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Jul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사 사제 순교자

    박해의 상황에서 우리가 자칫 놓치기 쉬운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박해를 하는 사람과 박해를 받는 사람을 옳고 그름의 관계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박해를 하는 사람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악행을 저...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8
    Read More
  2. No Image 05Jul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축일-고통의 그 순간에 사랑을.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오늘 김대건 신부님 축일의 독서로 방금 들은 이 말씀은 주님의 최후 만찬 복음의 다음 말씀을 연상케 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그리고 이 두 말씀이 이렇게 연결...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98
    Read More
  3. No Image 05Jul

    2023년 7월 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마태 10,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다 사도들에게 큰 위안을 주시고자, 예수님께서는 “말...
    Date202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6
    Read More
  4. No Image 04Jul

    연중 13주 화요일-잠자고 계시는 주님? 잠자코 계시는 주님!

    연중 13주 화요일-2011   제가 부산 영도의 한 본당에서 사목을 할 때입니다. 아주 강한 태풍이 부산을 강타하였습니다. 저녁 미사와 모든 모임이 끝나 신자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저 혼자 성당에 남아 성당 문단속을 하는데 얼마나 비바람이 거센지 성당 창문...
    Date2023.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10
    Read More
  5. No Image 04Jul

    2023년 7월 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마태 8,25) 자연계 세력들의 주인 배를 몰려는 제자들의 노력은 보란 듯이 ...
    Date2023.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6. No Image 03Jul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예수님의 의심을 버리라는 말씀은 우리가 의심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토마스가 의심하는 부분을 예수님께서 확인시켜 주시는 것을 보면 토마스의 의심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계시지는 않는 것을 알 수 ...
    Date2023.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6
    Read More
  7. No Image 03Jul

    연중 13주 월요일-믿음의 씨름인 의심

    제 생각에 인간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의심의 존재입니다. 이것은 완전한 믿음의 존재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또 완전한 불신의 존재도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의심이란 불신과 다릅니다. 불신이란 믿지 않는다는 뜻이지만 의심이란 믿지만 의심한다...
    Date2023.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4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1315 Next ›
/ 13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