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6.05 05:28

연중 제9주간 월요일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포도밭 소작인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함부로 대합니다.
급기야 주인의 아들까지도 죽이게 됩니다.
그들은 포도밭을 갖고 싶었습니다.
아마 처음에
주인이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주고
멀리 떠날 때부터
그들은 그 포도밭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주인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세상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지 않았으며
더 나아가 우리도 하느님께서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포도밭 소작인들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세상이 인간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함부로 대하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 생각의 배경은
소작인들과 비슷합니다.
하느님께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분이시다보니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
2000년 전에 유다인들이 예수를 죽였다면
오늘날의 우리는 세상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 욕심은 다름 아닌 지배자가 되고 싶은 것이며
내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포도밭의 소작인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주인이 우리를 혹사시키지는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인은
소출의 얼마만 요구하지
전부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주인과 소작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종으로 대하지 않으시고
삶의 동반자로 대하십니다.
하느님보다 낮지도 않으며
하느님보다 높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그 동반자 위치를 버린다면
우리의 욕심대로만 간다면
그 길은 우리가 스스로 종이 되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입니다.
그 어리석음을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Jul

    2023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17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늘나라는 우리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과 진주를 발견하는 것에 비유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Date2023.07.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2. No Image 29Jul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마르타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님은 오직 성부 하느님만을 뜻했습니다. 성부 하느님만 주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계명에 따르면 예수님을 ...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5
    Read More
  3. No Image 29Jul

    마르타, 마리아, 라자로 축일-그치지 말라고 다그치시는 주님

    원래 마르타 축일이었던 것이 2021년부터 마르타와 마리아와 라자로 삼 남매의 축일이 되었습니다.   왜 마르타의 축일이 삼 남매의 축일로 바뀌었는지 교황청 경신 성사성의 이유를 듣지 못해 알 수 없지만 그 의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사랑이 ...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754
    Read More
  4. No Image 29Jul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요한 11,20) 마리아는 영혼의 평온을 나타내는 우의다 마리아는 관상...
    Date2023.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5. No Image 28Jul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누구나 오늘 복음을 듣고 나면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고 깨달아 많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경우의 수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말씀을 깨닫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말씀 때문에 박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 ...
    Date2023.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2
    Read More
  6. No Image 28Jul

    연중 16주 금요일-십계명 묵상

    오늘의 탈출기는 십계명입니다. 그런데 묵상하다 보니 한 번도 십계명에 대한 나눔을 한 적이 없었음에 생각이 이르렀고 어찌 이러했을까에도 생각이 이르렀습니다.   죄의식은 있어도 계명에 대해 생각지 않고 싶은 무의식의 발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
    Date2023.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66
    Read More
  7. No Image 28Jul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Date2023.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