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6.01 18:22

연중 제8주간 목요일

조회 수 6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막 예리고를 떠나려고 하십니다.
공관복음은 갈릴래아에서 시작해서
예루살렘에서 공생활을 마무리하시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예리코는 예루살렘을 앞두고 있는 마지막 도시입니다.
이어지는 복음 말씀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내용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사람들은 환호합니다.
마르코복음에는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마태오복음에서는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르티메오가
예수님을 부르는 이름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환호하지는 못합니다.
눈이 멀어서 고통 중에 있기 때문에
환호보다는 원망이 더 강하게 남아있었을 것입니다.
다시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그의 말에서
그가 전에는 볼 수 있었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지 못하는 것이
더 답답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의 눈멀음을
죄의 결과로 생각했기에
그가 예수님께 청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판단하여
예수님께 청할 자격도 없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그는 예수님께 의지하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이라는 그의 믿음은
혹시 나에게 죄가 있어도 용서해 주실 것이라는
그의 믿음은
그를 볼 수 있게 만들었고
그는 이제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서게 됩니다.

고통의 상황에서 하느님을 찬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찬양은 감사에 대한 반응으로
의지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사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히려 고통의 상황에서는
하느님께 따지고 하느님을 원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것으로 하느님과 관계 안에 머물러 있으며
그것은 하느님께 의지하려는 마음의 표현일 것입니다.
그렇게 하느님을 떠나지 않으려는 마음은
우리에게 변화를 가지고 옵니다.
고통의 상황에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십니다.
우리도 그분과 함께 머무를 때
우리의 원망도 환호와 기쁨으로 바뀌어갈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Jul

    연중 15주 월요일-칼을 주신다면

    오늘 주님이 하시는 말씀은 모두 범상치 않습니다.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고 하시고,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아는 주님은 일치와 평화의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원하는 주님도 일치와 평화의 주님이십니다.   ...
    Date2023.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52
    Read More
  2. No Image 17Jul

    2023년 7월 1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1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마태 10,34) 좋은 평화와 나쁜 평화 좋은 평화가 있고 나쁜 평화가 있습니다. 좋은 평화...
    Date2023.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0
    Read More
  3. No Image 16Jul

    연중 제15주일-나의 말씀 밭은?

    연중 제15주일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 말씀과 그 말씀을 듣는 사람의 관계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사야서 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고 하는데, 복음에서는 그 하느님 말씀이 땅에 따라 풍성히 열매 맺기도 하지만 아무런 열매를 맺...
    Date2023.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47
    Read More
  4. No Image 16Jul

    연중 제15주일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하늘 나라를 선포하셨기에 모든 사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게 비유가 아닌 직접적인 설명으로 말씀하셔야 할텐데 귀 있...
    Date2023.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5
    Read More
  5. No Image 16Jul

    7월 16일 연중 제1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7월 16일 연중 제1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15주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듣는 마태오 복음의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하늘나라에 관한 비유들로 이루어진 설교 말씀으로 이루어진 마태오 ...
    Date2023.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7
    Read More
  6. No Image 15Jul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축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기를  원하십니다.  그 말씀은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이야기하며  즉 사람들의 모범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모범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보다 무엇을 더 잘해야...
    Date2023.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9
    Read More
  7. No Image 15Jul

    연중 14주 토요일-지혜로운 두려움

    오늘 복음과 창세기는 공교롭게도 모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하느님의 자리에라...
    Date2023.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3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