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85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의 질문 곧 베드로에게 하신 질문은 질문을 자아냅니다.

주님께서 정말 이렇게 질문하셨을까?

왜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질문하셨을까?

 

세 번 질문하신 것은 세 번 배반한 것에 대한 사랑 확인 차원이라고 쳐도,

왜 다른 제자들보다 더 사랑하냐고 물으셨을까? 정말 주님의 질문일까?

주님의 질문이라면 왜 그런 질문을 하셨을까?

 

주님의 질문은 베드로의 말대로 베드로가 사랑하는지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 다지기이고, 당신 양들을 맡기기 위한 사랑 다지기입니다.

 

당신의 질문에 베드로가 답할 때마다

내 양들을 돌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제자에게 당신 양들을 맡기시려는 계획인데

그것도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 제자에게 맡기시려는 것입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상처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던 내가 불치병으로 아이를 두고 죽게 되었습니다.

 

맡아줄 사람이 없으면 보육원으로 보내야 하기에

친지나 지인 가운데서 누구한테 맡기는 것이 좋을지,

그리고 누가 가장 나를 사랑하는지 생각할 것입니다.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아이를 가장 잘 돌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물으신 것은

몰라서 물으신 것도 아니고 짓궂으시기에 질문하신 것도 아니며

베드로의 입으로 거듭 대답하게 하심으로써 사랑 다지기를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보다 더 당신을 사랑하냐고 물으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참 목자요 스승이신 주님 대신 주님의 모든 양을 잘 보살필

최고 목자가 되려면 다른 누구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하는데

그렇게 사랑하는지, 아니 사랑하겠는지 사랑의 의지를 물으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교황에게도 똑같은 물으실 터인데

그러나 그것은 다른 누구보다도 더 당신을 지금 사랑하느냐 물으시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더 당신을 사랑할 의지가 있는지 다지기 차원에서 물으시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나한테는 묻지 않으실까요?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3:11
    22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 <br />(다시 시작하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490511<br /><br />2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 <br />(우리가 사랑하는지 물으시는 뜻)<br />http://www.ofmkorea.org/408107<br /><br />2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거듭되는 주님의 질문)<br />http://www.ofmkorea.org/355347<br /><br />1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꽃을 볼 것인가. 쓰레기를 볼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22831<br /><br />17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싹은 본래 작고 내 사랑의 싹도 본래 작다.)<br />http://www.ofmkorea.org/104972<br /><br />16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내게 맡겨진 사람은?)<br />http://www.ofmkorea.org/89489<br /><br />13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우리의 사랑이 여물고 확장되도록)<br />http://www.ofmkorea.org/53593<br /><br />12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나의 창으로)<br />http://www.ofmkorea.org/5868<br /><br />1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보물과 같기에)<br />http://www.ofmkorea.org/5133<br /><br />1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능력과 사랑 중에서)<br />http://www.ofmkorea.org/4023<br /><br />09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죄인도 사랑을)<br />http://www.ofmkorea.org/2586<br /><br />0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감정놀이가 아니야!)<br />http://www.ofmkorea.org/12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2:39
    0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감정놀이가 아니야!)<br />http://www.ofmkorea.org/12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2:09
    09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죄인도 사랑을)<br />http://www.ofmkorea.org/258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1:50
    10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능력과 사랑 중에서)<br />http://www.ofmkorea.org/40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1:26
    11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사랑은 보물과 같기에)<br />http://www.ofmkorea.org/51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1:02
    12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나의 창으로)<br />http://www.ofmkorea.org/58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0:39
    13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우리의 사랑이 여물고 확장되도록)<br />http://www.ofmkorea.org/535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40:19
    16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내게 맡겨진 사람은?)<br />http://www.ofmkorea.org/894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39:51
    17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싹은 본래 작고 내 사랑의 싹도 본래 작다.)<br />http://www.ofmkorea.org/1049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5.26 05:39:29
    18년 부활 제7주간 금요일<br />(꽃을 볼 것인가. 쓰레기를 볼 것인가?)<br />http://www.ofmkorea.org/12283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Jun

    2023년 6월 23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
    Date2023.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3
    Read More
  2. No Image 22Jun

    연중 11주 목요일-유혹, 죄, 죄악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오늘 주님께서는 기도의 모범을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시는데 저는 오늘 마지막 가르침인 죄와 악에 대해서만 나누고자 합니다.   왜 이에 대해서 나누고자 했냐면 마지막 말씀 곧 악에서 구해달...
    Date2023.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716
    Read More
  3. No Image 22Jun

    2023년 6월 22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마태 6,7) 쓸데없이 많은 말을 하지 마라 믿지 않...
    Date2023.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4. No Image 21Jun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자선과 기도, 그리고 단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씀하십니다. 방식을 말씀하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누구와 관계를 맺을 것인지에 따라 방식이 달라집니다. 자선과 기도와 단식을 통해...
    Date2023.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0
    Read More
  5. No Image 21Jun

    연중 11주 수요일-문을 열자.

    문을 닫으면 아무것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 문을 열면 고통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을 닫으면 고통이 들어오지 않지만 그다음으로 들어올 은총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을 엽시다. 고통이 들어오면 그것을 은총으로 만들고, 은...
    Date2023.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10
    Read More
  6. No Image 21Jun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마태 6,1) 남에게 보이...
    Date2023.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7
    Read More
  7. No Image 20Jun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마태 5,43-44)...
    Date2023.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