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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 현종 시인이 지은 시의 일부입니다.
오늘 성 마리아 탄생 축일을 지내며
그리고 예수 탄생의 족보 얘기를 들으며 문득 이 시를 떠올렸습니다.

한 사람이 온다는 건 진짜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그의 일생이 같이 오니 말입니다.
그러니 마리아가 탄생하여 오늘 우리에게 오는 것은
훨씬 더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마리아가 오심은 그저 한 분이 오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과거가 같이 옵니다.
그분의 과거만이 아니라,
그분 과거의 과거까지 같이 옵니다.
마리아 안에는 그분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인 하느님이 들어있습니다.

마리아가 오심은 그저 한 분이 오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미래가 같이 옵니다.
그분의 미래만이 아니라,
그분 미래의 미래까지 같이 옵니다.
마리아 안에는 이미 예수가 잉태되어 있고
예수의 구원이 잉태되어 있습니다.

이 축일을 지내며 우리는 내게 오는 사람을 마리아로 맞이합니다.
이 축일을 지내며 우리는 마리아로 사람들에게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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