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5월 5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한 14,1)
예수님께서는 여기서 지금까지 겁쟁이였던 이들을 유능한 군사로 만드십니다. 제자들이 두려워 떨고 있을 때, 그분은 그들에게 믿음의 강력한 힘에 매달리라고 명령하십니다. ....믿음은 날이 크고 단단한 무기입니다. 그것은 다가올 고통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모든 소심함을 몰아내고 악행자들의 화살이 아무 효과도 미치지 못하게 하며 그들의 유혹을 전혀 쓸모없게 합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루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38. 스승 예수
기도는 행위의 전제조건을 변화시킨다. 기도는 또한 그리스도를 우리의 진정한 스승으로 체험하는 장(場)이기도 하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깨달음을 통해 예수님을 내면의 스승으로 모셨다. 우리가 무언가를 깨달았다면 이 깨달음을 준 사람은 외적 스승이 아니라 내면의 스승인 그리스도다.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불변하는 힘, 영원한 진리로서 내적 인간(에페 3,17 참조) 안에 살아 계시다는 문구가 어울리는 그 스승에게 우리는 자문을 구하는 바이다”(아우구스티누스, 교사론). 신학자 오이겐 비저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이 말을 토대로 <내적 스승>이란 책을 썼다. 예수님은 우리 자신 안에 계시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자구(字句)의 해석을 놓고 입씨름을 벌이는 그런 학설 체계가 아니다. 내적 스승은 독선과 독단론이 아니라 내적 자극에 귀 기울이는 마음가짐을 원한다. 스승 그리스도는 우리의 마음속에 살고 계시다. 독일어로 ‘스승’(Lehrer)이란 말은 탐구하여 알고 있는 사람이란 뜻이다. 우리의 내적 스승이신 예수님은 자신이 체험하고 깨달아 아는 것을 우리도 체험하고 깨닫고 알도록 가르쳐 주는 분이다. 그분은 당신이 보신 것을 우리도 볼 수 있도록 눈을 뜨게 해 주신다.(182)
----------------------------------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제5주간 평화 대화 성찰 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1서 전체
금주간 생태 행동
<생태 성찰 주간>
생태 실천 성찰
개인 혹은 공동체 차원에서 먼저 하루를 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 성인의 날
듣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행동합니까?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우리의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자극은 될 수 있어도, 결코 우리 느낌의 원인은 아니라는 인식을 새롭게 해준다. 우리의 느낌은 그 순간 자신의 필요와 기대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디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이기로 선택했는가에도 달려있다.
다른 사람들이 말이나 다른 형태로 우리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주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 우리는 네 가지 선택이 있다. 첫 번째는 비난과 비판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화가 나서 “당신은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서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야!"라고 말했을 때, 내가 이 말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선택을 했다면 “아, 내가 좀 더 신경을 써야만 했는데! "라고 반응을 했을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의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우리 마음을 죄책감, 수치심, 그리고 우울 쪽으로 기울게 하기 때문에 지존감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두 번째 선택은 말하는 상대방의 잘못을 찾아 비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은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서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야!"라는 말을 들으면 “당신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어요! 나는 항상 당신이 원하는 것을 배려해 주었는데, 정말 이기적인 사람은 바로 당신이에요"라고 반박할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을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고 비난할 때 우리는 분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세 번째 선택은 자신의 느낌과 욕구에 의식의 빛을 비추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만난 사람 중에서 제가 가장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어요. 왜냐하면 당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내가 얼마나 신경 쓰고 노력했는지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느낌과 욕구에 초점을 맞추면, ‘마음이 아픈’ 느낌은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선택은 ‘상대방’이 지금 표현하고 있는 느낌과 욕구에 우리 의식의 불을 비추는 것이다. 예로 우리는 이렇게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에 좀 더 배려를 받기 원했기 때문에 실망하셨어요?"
자신의 욕구와 희망, 기대, 가치관, 그리고 생각을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느낌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진다.
-----------------------------------------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
EMAP(Ecology Meryem Ana Platform)
에페소 평화 관상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적 회심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