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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변신은 무죄다.”

언제, 어디서 이 얘기를 들었는지 모르지만
이 말이 무슨 뜻일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여자는 변신을 위해 옷이나 화장품 사치를 좀 해도 괜찮다는 뜻인지,
모름지기 사람은 늘 같은 모습이어야 하는데,
남자에 비해서 여자는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지.

아무튼 변신 또는 변모에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나이 먹어 자연스럽게 변하는 평가중립적인 변모도 있고,
변색, 변절과 같이 나쁜 뜻의 변모도 있고,
좋은 뜻의 변모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망나니가 착실한 사람으로 바뀌는 변모도 있고,
지질한 노랑이가 활수한 사람으로 바뀌는 변모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름답게 여기는 변모는 이런 변모가 아닙니다.
역설적이게도 곱고 참한 아가씨가 아줌마로 망가지고
자신만만하고 자존심 강한 청년이 고개 숙인 남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망가지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랑은 자신이 망가지는 것입니다.
부연하면 사랑은 너를 위해 자신이 망가지는 것을 무릅쓰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도 이렇게 망가지셨습니다.

하느님이신 분이 인간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인간이 되셔서는 죄인이 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얘기하듯 죄 없으신 분이 죄인이 되신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영광스런 변모는 사랑으로 망가지신 분의 역 변모입니다.
우리를 위해 망가지신 분이 사실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분인지를
우리가 깨닫게 하기 위한 역 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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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1.08.06 12:46:16
    하느님을 향하여
    서서히 변신 해야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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