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00 추천 수 1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전에 말씀드린 바 있어 제가 어떻게 강론을 준비하는지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새벽 강론을 올린 다음 바로 다음 날 독서와 복음을 읽고

하루 내내 독서와 복음을 가지고 묵상하고 다음 날 새벽 강론을 완성한다는 것을.

 

그래서 어제도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고 주제를 자유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어제 안 보이던 나무의 새순들이 보였고,

순간 나무는 자유롭고 꽃은 자유로운가?’하는 묵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즉시 나무와 꽃은 자유롭지 않고 자유가 없다는 묵상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나오고 싶을 때 나오고 싫으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나무는 자기가 내고 싶을 때 새순을 낼 수 없고,

꽃은 자기가 피고 싶을 때 필 수 없으며,

사람이 머리를 물들이듯 꽃이 다른 색 꽃을 피울 수 없잖아요?

 

정해진 때에 피고,

정해진 모습을 핍니다.

그대로 피지 않으면 그것이 자유라고 하지 않고 돌연변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샛노란 개나리와 수선화꽃이.

야리야리 연보라 진달래꽃이.

귀부인 목련꽃은 어떻습니까?

 

그런데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아름다운 머리를 괴상하게 물들이기도 하지만

비구니의 머리처럼 파르라니 삭발할 수도 있지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옷으로 숨기려 했지만

요한처럼 광야에서 낙타 털옷을 입을 수도 있고,

회개하는 사람들처럼 회색 옷을 입을 수도 있지요.

 

꽃은 자연의 이치에 순종하여 아름답지만

사람은 죄지을 자유로 사랑하니 아름답습니다.

 

진리에 순종하는 것도 아름답지만

자유로 사랑하는 것도 아름답다는 말이고,

자유로 진리에 순종하고 자유로 사랑까지

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더 아름답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란 진리 안에서 자유롭고

사랑 안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존재입니다.

 

오늘 다니엘서의 세 청년이 바로 그런 존재들입니다.

뜨거운 불가마도 그들을 가두거나 억누를 수 없었고,

불가마 안에서 주님과 자유로이 거닐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주님 안에 머물면

우리는 진리 안에서 자유롭고

사랑으로 더 자유로운 우리임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6:01:14
    22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br />(자유로운 복음 3덕)<br />http://www.ofmkorea.org/479874<br /><br />21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br />(자유에 관하여)<br />http://www.ofmkorea.org/402967<br /><br />20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자 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332447<br /><br />19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 자유공간에 대한 성찰)<br />http://www.ofmkorea.org/206644<br /><br />1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떳떳함)<br />http://www.ofmkorea.org/119656<br /><br />17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눈치는 있어야 하지만 눈치를 봐서는 안 되는 것처럼)<br />http://www.ofmkorea.org/101153<br /><br />16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나의 자유는?)<br />http://www.ofmkorea.org/87772<br /><br />14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일거에 자유로울 수 있는 비결)<br />http://www.ofmkorea.org/61338<br /><br />13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 성찰)<br />http://www.ofmkorea.org/52042<br /><br />12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솔직히 인간은 자유롭지 않다.)<br />http://www.ofmkorea.org/5666<br /><br />10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에서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3820<br /><br />09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부자유, 잘못된 사랑의 결과)<br />http://www.ofmkorea.org/2321<br /><br />0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9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6:00:32
    0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9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6:00:06
    09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부자유, 잘못된 사랑의 결과)<br />http://www.ofmkorea.org/23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9:42
    10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에서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38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9:12
    12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솔직히 인간은 자유롭지 않다.)<br />http://www.ofmkorea.org/56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8:46
    13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 성찰)<br />http://www.ofmkorea.org/520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8:22
    14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일거에 자유로울 수 있는 비결)<br />http://www.ofmkorea.org/613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7:59
    16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나의 자유는?)<br />http://www.ofmkorea.org/877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7:32
    17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눈치는 있어야 하지만 눈치를 봐서는 안 되는 것처럼)<br />http://www.ofmkorea.org/101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7:08
    1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떳떳함)<br />http://www.ofmkorea.org/11965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May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요한 16,23) 그리스도를 통해 아버지께 정...
    Date2023.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6
    Read More
  2. No Image 19May

    부활 제6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지금 겪고 있는 고통보다는 미래에 다가올 기쁨을 바라볼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별의 슬픔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다시 만났을 때의 기쁨은 더 클 것이며 그 기쁨은 영원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고통은 기쁨으로 넘어가기...
    Date2023.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5
    Read More
  3. No Image 19May

    부활 6주 금요일-창조적 근심

    오늘 사도행전에서 주님께서는 바오로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고, 복음에서는 제자들에게 근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이 제게는 근심은 해도 되지만 두려워하는 것은 말라는 말씀으로, 그러니까 근심은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두려움은 나쁘다...
    Date2023.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69
    Read More
  4. No Image 19May

    2023년 5월 19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19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요한 16,22...
    Date2023.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4
    Read More
  5. No Image 18May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슬픔이지만 세상에게는 기쁨이 됩니다. 빛으로 오신 분은 세상의 어둠을 밝히시지만 어둠을 원하는 사람은 빛을 거부합니다. 누구나 다 빛을 좋아할 것 같지만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싶어하는 사람은 빛...
    Date2023.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2
    Read More
  6. No Image 18May

    부활 6주 목요일-주님은 우리 기쁨의 바위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이제 조금 있으면 제자들이 당신을 볼 수 없게 돼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당신을 볼 수 있게 돼...
    Date2023.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22
    Read More
  7. No Image 18May

    2023년 5월 18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5월 18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요한 16,20) 위로의 말씀 그런데 잘 살펴보면, ‘내가 아버지께...
    Date2023.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