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58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 어디에 있느냐?”

하느님께서는 오늘 죄짓고 숨은 아담에게 어디 있는지 물으십니다.

 

여기서 그의 물리적인 위치는 동산의 나무 사이입니다.

그러나 그의 심리적이고 영적인 위치는 하느님 앞을 피해서입니다.

 

어제 창세기는 이렇게 끝납니다.

사람과 그 아내는 주 하느님 앞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그리고 오늘 아담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이렇습니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러니 아담의 심리적 위치는 두려움 가운데입니다.

그리고 두려움은 두 가집니다.

알몸이 드러나는 두려움과 벌을 받는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 죄로 인한 두려움입니다.

 

우리말에 알몸이 드러난다는 것은 죄가 드러나는 것이니

아담의 알몸이란 죄이고 우리도 알몸은 죄입니다.

 

사실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 인간은 옷을 입는데

옷이란 것이 치부는 은폐하고 멋지게 포장까지 하는 것이니

옷이라는 위선의 포장이 벗겨져 죄의 알몸이 드러나는 것은 끔찍한 것이지요.

인간은 자기의 죄가 드러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두려움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런데 아담에게는 심리적 두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두려움도 있지요.

영적인 두려움이란 하느님 앞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요.

 

아무튼, 아담은 지금 두려움 가운데 있고, 하느님 밖에 있으며

두려움 가운데 있기에 하느님 앞에 있지 않는 것 이것이 지금 그의 위치입니다.

 

우리도 종종 심리적 두려움이 영적인 두려움으로 커져

주님의 계명을 어긴, 어쩌면 작은 죄인, 1차 죄가

주님을 피하는 더 큰 2차 죄가 되게 하곤 합니다.

 

어린애가 돈을 훔치고 그것이 드러날까 두려워 집을 나가버린다면

부모에게는 돈을 훔친 죄보다 부모를 떠난 죄가 더 큰데

우리 인간은 종종 이런 미성숙의 죄를 부모에게도 하느님께도 범합니다.

 

사랑을 믿기보다 벌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하느님께서는 벌주심도 사랑임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30:10
    22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 <br />(광야에 있다고 느낄 때)<br />http://www.ofmkorea.org/471534 <br /><br />21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네 덕, 내 탓!)<br />http://www.ofmkorea.org/399242<br /><br />20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하느님 사랑에 물줄기를 대고)<br />http://www.ofmkorea.org/318318<br /><br />19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핑계, 자유를 포기한 죄)<br />http://www.ofmkorea.org/195773<br /><br />18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은총체험의 확장)<br />http://www.ofmkorea.org/117645<br /><br />17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그들처럼 나도, 아담처럼 나도)<br />http://www.ofmkorea.org/99031<br /><br />15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나는 어디에?)<br />http://www.ofmkorea.org/74874<br /><br />14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의 만나가 될 7개의 빵)<br />http://www.ofmkorea.org/60328<br /><br />12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주님 손 안의 쓰임이들)<br />http://www.ofmkorea.org/5559<br /><br />11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나는 어디에?)<br />http://www.ofmkorea.org/4852<br /><br />10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엄두)<br />http://www.ofmkorea.org/3641<br /><br />09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일념과 다념)<br />http://www.ofmkorea.org/21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9:42
    09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일념과 다념)<br />http://www.ofmkorea.org/21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9:22
    10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엄두)<br />http://www.ofmkorea.org/364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9:01
    11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나는 어디에?)<br />http://www.ofmkorea.org/48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8:42
    12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주님 손 안의 쓰임이들)<br />http://www.ofmkorea.org/55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8:19
    14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의 만나가 될 7개의 빵)<br />http://www.ofmkorea.org/603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7:57
    15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나는 어디에?)<br />http://www.ofmkorea.org/748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7:36
    17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그들처럼 나도, 아담처럼 나도)<br />http://www.ofmkorea.org/990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7:14
    18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은총체험의 확장)<br />http://www.ofmkorea.org/1176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2.11 06:26:51
    19년 연중 제5주간 토요일<br />(핑계, 자유를 포기한 죄)<br />http://www.ofmkorea.org/195773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Mar

    사순 4주 수요일-사랑 버릇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시니’라는 주님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여태’라면 ‘지금에 이르기까지’, ‘Until now’라는 뜻이 있잖습니까? 그러니까 천지창조 때부터 지금...
    Date2023.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973
    Read More
  2. No Image 22Mar

    2023년 3월 2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요한 5,24) ...
    Date2023.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3. No Image 21Mar

    사순 4주 화요일-나는 어떤 사람인지.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 독서는 성전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생물이 살아난다는 내용이고, 복음은 주님께서 바로 그 생명의 물이시고 그래서 주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Date2023.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98
    Read More
  4. No Image 21Mar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요한 5,9) 사랑하면 가는 길 ‘들것’이 뜻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병자는 들것에 실려 다니지만 치유되고 ...
    Date2023.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3
    Read More
  5. No Image 20Mar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마태 1,19) 요셉의 자제심 여...
    Date2023.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81
    Read More
  6. No Image 19Mar

    사순 제4주일

    예수님께서는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십니다. 눈이 멀어 빛을 가지고 있지 않은 그 사람에게 세상의 빛으로서 빛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치유와 눈먼 사람의 노력으로 그는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치유는 세 단계로 묘사됩니다. 땅에 침...
    Date2023.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4
    Read More
  7. No Image 19Mar

    사순 제4주일-한때 어둠

    오늘 에페소서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한때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 있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복음에는 한때 어둠이었지만, 이제 지금은 빛의 자녀가 된 사람 태생 소경의 얘기가 나옵니다.   그래...
    Date2023.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 1314 Next ›
/ 131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