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47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연중 1주 화요일-2013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요즘은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걱정들입니다.

 

사법부의 권위, 통치자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니
요즘 권위가 떨어진 것을 얘기함은 그런 권위를 말함이 아닐 것입니다
.

스승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고,

성직자들의 권위도 전과 비교할 때 별로 없음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다른 이들보다 스승과 성직자들의 권위가 사라짐을 걱정함은

이들이 바로 가르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이들의 권위가 있어야

이 길로 가던 사람이 저 길로 길을 바꾸고,

방황하던 사람이 마음을 잡고 올바른 길을 가며,

주저앉아 있던 사람이 다시 기운을 차려 일어설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멘토니 멘티니 하는 서양말이 요즘 유행입니다.

멘토Mentor는 단순한 지식전달자와 기술 전달자가 아닙니다.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고 중요한 순간 옳은 판단을 하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너도나도 멘토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며

비판적으로 얘기하자면 스승을 깔아뭉개면서,

멘토가 없으니 멘토가 있어야 한다는 요즘 젊은이들이 우습기도 하지만

나이 든 사람으로서 그리고 수도자요 사제로서 반성적으로 얘기한다면

부모로서,

스승으로서,

성직자로서 우리 기성세대가 권위를 상실하였음을 마음 아파합니다.

 

부모는 부모답고,

스승은 스승답고.

성직자는 성직자다웠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직능적 권위,

권력적 권위,

직위적 권위,

주둥아리 권위는 권위가 아닙니다.

 

그다움으로 지니게 되는 존재적 권위.

실천하는 바를 가르치는 실천적 권위.

사랑으로 다가서고 이끄는 동반적 권위.

행복으로 행복에로 이끄는 행복한 권위.

이런 것들이 진정한 권위이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뛰어난 권위는 영적인 권위가 아닐까요?

그런데 그게 오늘 복음의 주님처럼 악령들을 퇴치하는 그런 권위인가요?

 

그런 영적인 권위가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영적인 권위는 없더라도

육의 영을 분별하고 부끄럽게 하는 영적인 권위, 그래서

지상이 아니라 천상을 갈망케 하는 영적인 권위만 있어도 좋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9:24
    22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 <br />(화풀이 기도?)<br />http://www.ofmkorea.org/462465 <br /><br />21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능력이 아니라 사랑으로 그리고 은총으로)<br />http://www.ofmkorea.org/396545<br /><br />20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마음을 털어버리는 기도)<br />http://www.ofmkorea.org/306304<br /><br />19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권위와 승복)<br />http://www.ofmkorea.org/186744<br /><br />18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마음을 움직이는 힘)<br />http://www.ofmkorea.org/116237<br /><br />17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권위)<br />http://www.ofmkorea.org/97484<br /><br />16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하느님 앞에서 고상 떨지 말고 털어놓아라.)<br />http://www.ofmkorea.org/85936<br /><br />15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치매)<br />http://www.ofmkorea.org/73803<br /><br />14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나는 어떤 존재일까?)<br />http://www.ofmkorea.org/59522<br /><br />13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행복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47327<br /><br />12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오랜 그러나 새로운")<br />http://www.ofmkorea.org/5485<br /><br />10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거룩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3510<br /><br />09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고난을 통한 완성)<br />http://www.ofmkorea.org/20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8:57
    09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고난을 통한 완성)<br />http://www.ofmkorea.org/20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8:38
    10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거룩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35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58
    12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오랜 그러나 새로운")<br />http://www.ofmkorea.org/548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40
    13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행복한 권위)<br />http://www.ofmkorea.org/473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21
    14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나는 어떤 존재일까?)<br />http://www.ofmkorea.org/595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7:01
    15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치매)<br />http://www.ofmkorea.org/738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6:41
    16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하느님 앞에서 고상 떨지 말고 털어놓아라.)<br />http://www.ofmkorea.org/8593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6:21
    17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영적인 권위)<br />http://www.ofmkorea.org/974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1.10 05:36:03
    18년 연중 제1주간 화요일<br />(마음을 움직이는 힘)<br />http://www.ofmkorea.org/11623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Feb

    연중 제5주일-초승달이든 보름달이든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오늘 독서와 복음은 아주 짧고 그만큼 주제도 명확합니다...
    Date2023.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28
    Read More
  2. No Image 05Feb

    2023년 2월 5일 연중 제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5일 연중 제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5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고자 합니다. ...
    Date2023.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6
    Read More
  3. No Image 04Feb

    연중 4주 토요일-일용할 양식, 마음의 양식, 영혼의 양식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제가 어렸을 때 대부분 집안에 우환이 있는 것과 같은 고통은 아니더라도 서러움 같은 것이 있었는데...
    Date2023.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15
    Read More
  4. No Image 04Feb

    2023년 2월 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
    Date2023.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3
    Read More
  5. No Image 03Feb

    연중 제4주간 금요일

    예수의 소문을 들은 헤로데는 요한이 되살아났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지만 그것이 헤로데의 귀에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논리를 가지고 추측합니다. 엘리야나 또다른 예언자의 경우 죽은 다음에 ...
    Date2023.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6
    Read More
  6. No Image 03Feb

    연중 4주 금요일-형제애 실천을 하려면

    “형제 여러분, 형제애를 계속 실천하십시오. 손님 접대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손님 접대를 하다가 어떤 이들은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접대하기도 하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이들을 여러분도 함께 갇힌 것처럼 기억해 주고, 학대받는 이들을 여러분 자신이 ...
    Date2023.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6
    Read More
  7. No Image 03Feb

    2023년 2월 3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헤로데는 이러한 소문을 듣고,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하고 말하였다.(마르 6,16) 그리스도인과 함께 고난을 겪으시는 그리스도 저는 진실을 말...
    Date2023.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