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12.05 04:59

대림 2주 월요일-관상 타령

조회 수 1042 추천 수 1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고 묵상하다가 느닷없이 관상이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관상 타령을 할까 합니다.

 

관상은 하느님 관상이라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하느님뿐 아니라 나도 보고, 이웃도 보고, 다른 자연도 보는 것이라고

저는 자주 그리고 기회가 될 때마다 주장합니다.

 

나를 보더라도 나의 고통을, 욕망을, 갈망을, 보고,

나의 고통을 보면서도 고통만 보지 않고, 기쁨과 즐거움도 보고,

무엇보다도 하느님도 보고,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보고,

나의 고통만 보지 않고 이웃의 고통까지 사랑으로 보는 것,

뭐 이런 것이, 관상이고 진정한 관상이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나의 고통만 보는 것은 관상이 아니고,

두려움으로 보는 것도 관상이 아니고,

사랑으로 보는 것이 관상이라고도 얘기합니다.

 

나의 고통만 보는 것은 관상이 아니라 고통에 나의 시선을 빼앗긴 것이고,

두려움으로 보는 것도 실은 관상이 아니라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 관상도 하느님을 보는 것이지만

하느님만 보고 다른 것을 보지 못하면

그것은 사로잡힘이지 진정한 관상이 아닐 것입니다.

 

물론 얼마 동안 완전히 하느님께 몰입되고

성인들이 탈혼 상태에 있듯이 하느님께 사로잡힐 수는 있어도

계속 그런 상태에 있다면, 그런 관상을 진정한 관상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하느님 관상은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보는 것이라고 제가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제가 오늘 관상 얘기를 이렇게 길게 한 것일까요?

그것은 오늘 이사야서의 다음 말씀 때문입니다.

 

Say to those whose hearts are frightened:
Be strong, fear not!
Here is your God.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그러므로 오늘 이사야서의 말씀대로 하느님을 보면/관상하면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
그때에 다리 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 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는 말씀대로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중풍 병자와 동료들은 바로 이렇게 된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 어느 마음에 들어오셨을 때 바리사이나 율법 학자들은

주님께서 어쩌시나 보려고 왔지만, 이들은 치유를 받기 위해 옵니다.

 

중풍 병에 맥없이 주저앉아있지 않고 어떻게서든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 물론 치유 받기 위해서지만

그 이전에 주님의 능력을 보고, 무엇보다도 사랑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때 이들이 본다는 것은, 믿는다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주님의 능력과 사랑을 보고, 그런 주님이라고 믿었고

그래서 치유와 구원을 받았습니다.

 

관상이 치유와 구원에까지 이르는 것을 본 오늘 우리입니다.



어제 강론이 제목만 있고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르고 있는데 죄송합니다.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05 06:26:00
    21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 <br />(함께 찬양하는 일이 많아지기를..)<br />http://www.ofmkorea.org/448639 <br /><br />20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내가 진정 굳세어져야 할 것은?)<br />http://www.ofmkorea.org/391139<br /><br />18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구원의 길로 같이 나아가는 구원의 협력자들)<br />http://www.ofmkorea.org/173852<br /><br />17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인간이 죄를 용서하기란 불가능하다.)<br />http://www.ofmkorea.org/115292<br /><br />16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주님 앞에 공동체로 나아가는 구원의 공동체)<br />http://www.ofmkorea.org/96421<br /><br />15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구원의 동역자들)<br />http://www.ofmkorea.org/84920<br /><br />12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맞이 열정)<br />http://www.ofmkorea.org/44631<br /><br />11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힘보다 강한 사랑)<br />http://www.ofmkorea.org/5414<br /><br />10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하느님 구원 사업의 동역자)<br />http://www.ofmkorea.org/4642<br /><br />09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의아함과 신기함)<br />http://www.ofmkorea.org/33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05 06:25:32
    09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의아함과 신기함)<br />http://www.ofmkorea.org/33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05 06:23:10
    10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하느님 구원 사업의 동역자)<br />http://www.ofmkorea.org/46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05 06:22:52
    11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힘보다 강한 사랑)<br />http://www.ofmkorea.org/54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05 06:22:31
    12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맞이 열정)<br />http://www.ofmkorea.org/446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05 06:22:03
    15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구원의 동역자들)<br />http://www.ofmkorea.org/849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05 06:21:41
    16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주님 앞에 공동체로 나아가는 구원의 공동체)<br />http://www.ofmkorea.org/964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05 06:21:15
    17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인간이 죄를 용서하기란 불가능하다.)<br />http://www.ofmkorea.org/11529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05 06:20:51
    18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구원의 길로 같이 나아가는 구원의 협력자들)<br />http://www.ofmkorea.org/1738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05 06:20:27
    20년 대림 제2주간 월요일<br />(내가 진정 굳세어져야 할 것은?)<br />http://www.ofmkorea.org/39113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Jan

    주님의 세례 축일-주님의 물귀신 작전

    오늘 주님께서는 세례를 주고 있는 세례자 요한에게 오셔서 세례를 받으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시는 주님을 세례자 요한이 알아보고 그럴 수는 없다고, 자기가 오히려 세례를 받아야 하는데 세례를 줄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당연하고 저라도 그렇게 ...
    Date202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34
    Read More
  2. No Image 09Jan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9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 눈에 보이는 증언과 귀에 들리는 중언 하늘에...
    Date2023.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4
    Read More
  3.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

    동방에서 박사들이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들은 단지 별을 보았을 뿐인데 예수님을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알아봅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는 말에 헤로데는 즉시 반응합니다. 세상에는 나만 임금으로 존재해야 하는데 나 말고 다른 임금이 있다는 ...
    Date2023.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1
    Read More
  4.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참 빛의 잔별이 되어

    오늘 공현 대축일에 동방박사들이 빛이신 주님을 찾아와 뵙기까지 그 배경이랄까 상황은 어두움이고 그러나 하늘에 별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오늘 이사야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
    Date2023.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06
    Read More
  5. No Image 08Jan

    2023년 1월 8일 주님 공현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8일 주님 공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공현(公現) 대축일입니다. ‘공현’(公現)은 그리스어 ‘에피파네이아’ ‘테오파니아’ ‘신현(神顯)’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사 ‘에피파이노’에서 파...
    Date2023.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3
    Read More
  6. No Image 07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지자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께 그 사실을 알립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때는 당신 수난의 때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는 때를 가리키는데 그 ...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1
    Read More
  7. No Image 07Jan

    1월 7일-청원 기도의 금기와 정도

    내일이면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공현 대축일을 앞두고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첫 기적을 일으키는 내용입니다. 왜 이 복음을 우리 교회는 공현 대축일 바로 전날 듣는 것일까요?   그것은 주님 공현이 세 가지를 기념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주...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9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