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11.24 04:13

연중 34주 목요일-하늘 정신

조회 수 759 추천 수 1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이 황폐해질 때가 올 텐데

그날은 징벌의 날이면서 속량의 날이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어제 인내로써 생명을 얻으라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으라고 하십니다.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이 세상이 황폐해지는 것이, 징벌이 되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속량이 되는 사람도 있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황폐해지는 것이 징벌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 황폐해지는 것이 속량이 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떵떵거리던 사람,

이 세상을 자기의 영원한 거처로 삼던 사람,

하느님이 이승과 저승의 영원한 주인이심을 믿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는 이 세상 멸망이 하느님의 징벌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는 이 세상 멸망이

하느님의 징벌로 생각되지 않고 그저 세상이 황폐해졌다고 생각될 겁니다.

 

실은 그래서 이 사람들이 징벌을 받는 것인데,

그렇지 않은 사람 곧 이 세상이 황폐하게 된 것이 자기들의 잘못 때문이고

하느님의 징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릴 것이고,

하느님을 향하여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 것이라고 오늘 복음은 말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속량을 받습니다.

속량은 거저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속죄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죽음으로써 속죄한다고 우리는 흔히 말하는데

죽음으로 속죄하려는 우리를 주님께서는 오히려 살려주십니다.

이것이 속량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징벌이나 하러 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처음 육화하신 분이

징벌이나 하러 다시 오실 리가 없습니다.

 

육화를 완성하려고 재림하실 것이고,

그것이 속량입니다.

 

이런 주님께 우리는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기만 하면 됩니다.

뱀처럼 교만하게 머리를 쳐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허리가 꺾여 땅만 쳐다보던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라는 말입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기가 꺾일 대로 꺾인 사람이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것처럼

이 세상이 망할 때 이제 더 이상 세상은 향하지 않고

오히려 하늘을 향해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드는 겁니다.

 

예루살렘은 탈출하고 산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고,
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라.”

예루살렘은 성전의 돌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황폐해진 세상이고,

산은 늘 하느님께서 계신 곳입니다.

 

세상이 망했다고 허리가 꺾여 옴짝달싹 못하고 꿩처럼 머리 처박고 있지 말고,

얼른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고 하느님 계신 산으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망해도 정신 차려야 합니다.

아니 그럴수록 정신 차려야 합니다.

하늘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11:58
    21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br />(나의 끝은?)<br />http://www.ofmkorea.org/444304 <br /><br />20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징벌의 날과 속량의 날)<br />http://www.ofmkorea.org/389445<br /><br />19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멸망을 보지 말고 속량을 보라!)<br />http://www.ofmkorea.org/292218<br /><br />18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폐허의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69149<br /><br />16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산에로)<br />http://www.ofmkorea.org/95814<br /><br />14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신앙인이라면)<br />http://www.ofmkorea.org/72400<br /><br />13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br />http://www.ofmkorea.org/58024<br /><br />12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건설적 파괴)<br />http://www.ofmkorea.org/44403<br /><br />11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머리를 들고, 허리를 펴라!)<br />http://www.ofmkorea.org/5392<br /><br />10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br />http://www.ofmkorea.org/4599<br /><br />09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하느님에 의해)<br />http://www.ofmkorea.org/33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11:26
    09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하느님에 의해)<br />http://www.ofmkorea.org/33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11:00
    10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br />http://www.ofmkorea.org/45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10:37
    11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머리를 들고, 허리를 펴라!)<br />http://www.ofmkorea.org/539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10:13
    12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건설적 파괴)<br />http://www.ofmkorea.org/444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09:46
    13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br />http://www.ofmkorea.org/5802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09:23
    14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신앙인이라면)<br />http://www.ofmkorea.org/724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09:02
    16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산에로)<br />http://www.ofmkorea.org/958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08:35
    18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폐허의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691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08:13
    19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멸망을 보지 말고 속량을 보라!)<br />http://www.ofmkorea.org/29221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an

    2023년 1월 7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7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요한 2,5)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공경하는 마음에서 청을 들어 드린다 왜 주...
    Date2023.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1
    Read More
  2. No Image 06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를 선포하였습니다.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그가 메시아일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기보다 위대하신 분, ...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9
    Read More
  3. No Image 06Jan

    1월 6일-싸워야 한다. 싸우되...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싸움의 고수는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싸워서 이기는 사람은 하수...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827
    Read More
  4. No Image 06Jan

    2023년 1월 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마르 1,10) 새로운 노아 요한은 떨리면서도 기쁨...
    Date2023.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7
    Read More
  5. No Image 05Jan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필립보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이 장면은 어제 복음에서 안드레아가 자기 형 시몬에게 한 것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습은 조금은 다르지만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한 것과도 연결됩니다. 예수님을 ...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3
    Read More
  6. No Image 05Jan

    1월 5일-친구 따라 강남? 친구 따라 주님?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오늘 복음은 제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얘기입니다. 성탄으로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와서 보는 제자의 수가 점...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675
    Read More
  7. No Image 05Jan

    2023년 1월 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
    Date2023.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