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11.24 04:13

연중 34주 목요일-하늘 정신

조회 수 754 추천 수 1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이 황폐해질 때가 올 텐데

그날은 징벌의 날이면서 속량의 날이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어제 인내로써 생명을 얻으라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으라고 하십니다.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이 세상이 황폐해지는 것이, 징벌이 되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속량이 되는 사람도 있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황폐해지는 것이 징벌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 황폐해지는 것이 속량이 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떵떵거리던 사람,

이 세상을 자기의 영원한 거처로 삼던 사람,

하느님이 이승과 저승의 영원한 주인이심을 믿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는 이 세상 멸망이 하느님의 징벌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는 이 세상 멸망이

하느님의 징벌로 생각되지 않고 그저 세상이 황폐해졌다고 생각될 겁니다.

 

실은 그래서 이 사람들이 징벌을 받는 것인데,

그렇지 않은 사람 곧 이 세상이 황폐하게 된 것이 자기들의 잘못 때문이고

하느님의 징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릴 것이고,

하느님을 향하여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 것이라고 오늘 복음은 말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속량을 받습니다.

속량은 거저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속죄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죽음으로써 속죄한다고 우리는 흔히 말하는데

죽음으로 속죄하려는 우리를 주님께서는 오히려 살려주십니다.

이것이 속량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징벌이나 하러 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처음 육화하신 분이

징벌이나 하러 다시 오실 리가 없습니다.

 

육화를 완성하려고 재림하실 것이고,

그것이 속량입니다.

 

이런 주님께 우리는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기만 하면 됩니다.

뱀처럼 교만하게 머리를 쳐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허리가 꺾여 땅만 쳐다보던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라는 말입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기가 꺾일 대로 꺾인 사람이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것처럼

이 세상이 망할 때 이제 더 이상 세상은 향하지 않고

오히려 하늘을 향해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드는 겁니다.

 

예루살렘은 탈출하고 산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고,
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라.”

예루살렘은 성전의 돌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황폐해진 세상이고,

산은 늘 하느님께서 계신 곳입니다.

 

세상이 망했다고 허리가 꺾여 옴짝달싹 못하고 꿩처럼 머리 처박고 있지 말고,

얼른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고 하느님 계신 산으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망해도 정신 차려야 합니다.

아니 그럴수록 정신 차려야 합니다.

하늘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11:58
    21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br />(나의 끝은?)<br />http://www.ofmkorea.org/444304 <br /><br />20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징벌의 날과 속량의 날)<br />http://www.ofmkorea.org/389445<br /><br />19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멸망을 보지 말고 속량을 보라!)<br />http://www.ofmkorea.org/292218<br /><br />18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폐허의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69149<br /><br />16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산에로)<br />http://www.ofmkorea.org/95814<br /><br />14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신앙인이라면)<br />http://www.ofmkorea.org/72400<br /><br />13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br />http://www.ofmkorea.org/58024<br /><br />12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건설적 파괴)<br />http://www.ofmkorea.org/44403<br /><br />11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머리를 들고, 허리를 펴라!)<br />http://www.ofmkorea.org/5392<br /><br />10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br />http://www.ofmkorea.org/4599<br /><br />09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하느님에 의해)<br />http://www.ofmkorea.org/33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11:26
    09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하느님에 의해)<br />http://www.ofmkorea.org/33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11:00
    10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br />http://www.ofmkorea.org/45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10:37
    11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머리를 들고, 허리를 펴라!)<br />http://www.ofmkorea.org/539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10:13
    12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건설적 파괴)<br />http://www.ofmkorea.org/444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09:46
    13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br />http://www.ofmkorea.org/5802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09:23
    14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신앙인이라면)<br />http://www.ofmkorea.org/724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09:02
    16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산에로)<br />http://www.ofmkorea.org/958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08:35
    18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폐허의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691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24 06:08:13
    19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br />(멸망을 보지 말고 속량을 보라!)<br />http://www.ofmkorea.org/29221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Dec

    성 요한 사도 축일-하느님 식의 사랑과 우리 식의 사랑

    요한 복음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제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라고 하고, 최후 만찬의 복음에서는 "그때 제자 한 사람이 바로 예수 곁에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였다."라고 합니다.   그...
    Date2022.1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37
    Read More
  2. No Image 27Dec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요한 20,3-4) 베드로와 ...
    Date2022.1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6
    Read More
  3.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참으로 부러운 자유

    어제 저는 주님이 이 세상에 내려오심으로 우리가 하늘로 오르게 되는 교환이 이루어지게 되었음을 말씀드렸고 그러므로 우리가 성탄의 신비를 잘 사는 것은 이 교환의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점도 말씀드렸습니다.   이 교환의 신비에 참여한 사람의 탁월...
    Date2022.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1261
    Read More
  4. No Image 26Dec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마태 10,17) 그들이 너희를 채찍질할 것이다 또다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
    Date2022.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6
    Read More
  5.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은 하느님이셨는데, 그 말씀이 육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르셨습니다. 성탄은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우리 가운데 태어나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심을, 우리를 향해 다가오심을, ...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3
    Read More
  6.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교환에 참여

    오늘 본기도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느님, 저희를 하느님의 모습으로 오묘히 창조하시고 더욱 오묘히 구원하셨으니, 사람이 되신 성자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이 성탄절에 교회는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을 노래합니다. 그런데 이 성탄절에 교회...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67
    Read More
  7. No Image 25Dec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성탄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예수님의 성탄을 맞이합니다. 이 성탄의 의미를 깊이 체험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묵상해 볼 필요가 ...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1311 Next ›
/ 131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