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1.14 05:19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예리코에 가까이 도착하셨습니다.
공관복음의 구조를 보면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공생활을 시작하신 후
예루살렘에서 있을 수난과 부활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리코는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마을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자손 메시아로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것은
메시아를 기다려 온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가까이 왔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표징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로마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해방될 것입니다.
그 일이 하루 속히 이루어지기를
사람들은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한 사람이
예수님의 길을 막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급한데
예수님을 지체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그를 꾸짖지만
그는 멈추지 않습니다.
급기야 예수님께서 가시던 길을 멈추십니다.
여기에서 급한 사람은
예수님이 아닙니다.
메시아 왕국을 기다려 온 사람들입니다.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메시아 왕국이 시작될 때 얻게 될 해방 때문에
눈먼 사람이 바라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아 왕국은
예수님께서 의도하셨던 메시아 왕국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들은 힘에 의한 해방을 꿈꾸었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통한 구원을
생각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생각하신 하느님 나라는
그 누구도 그 안에서 제외되지 않는 곳입니다.
모두를 포함하기 위해서
하느님 나라가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눈에 더디게 보이기도 하고
천천히 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를 위한
하느님의 선택이며
더 나아가 나를 위한 하느님의 배려입니다.
우리 각자가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께 청하며
하느님께 돌아오기를
하느님께서는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만큼 우리 각자는
하느님께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그 배려, 그 사랑을 믿으며
오늘도 주님께로 한 걸음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Dec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마태 17...
    Date2022.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8
    Read More
  2. No Image 09Dec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습니다. 나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고 그것을 서로 조율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의 의견을 고집하는 것은 관계에 ...
    Date2022.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9
    Read More
  3. No Image 09Dec

    대림 2주 금요일-어느 장단에

    오늘 주님께서는 짧은 비유를 드시는데 당신 세대가 장터에서 노는 아이들 같다고 하십니다. 당신 세대가 아이들처럼 미성숙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떻게 미성숙하냐 하면 자기가 반주해주는 대로 춤추지 않고 장송곡을 연주해도 같이 애도하...
    Date2022.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40
    Read More
  4. No Image 09Dec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마태 11,17) 춤과 곡의 부조화 아이들이 더러는 춤을 추고 더...
    Date2022.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6
    Read More
  5. No Image 08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말로 천사는 마리아와의 대화를 끝냅니다. 하느님의 힘으로 처녀가 임신하게 되고 아이 못낳는 여자도 임신하게 됩니다. 마리아가 처녀의 몸이었다는 것은 우선 마리아의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남자를 ...
    Date2022.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96
    Read More
  6. No Image 08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성 마리아 대축일-물듦에 대하여

    오늘 축일의 본기도는 축일의 의미를 이렇게 얘기합니다.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녀를 통하여 성자의 합당한 거처를 마련하시고 성자의 죽음을 미리 내다보시어 동정 마리아를 어떤 죄에도 물들지 않게 하셨으니 동정녀의 전...
    Date2022.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12
    Read More
  7. No Image 08Dec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
    Date2022.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