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46 추천 수 0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랑에 여러 얼굴이 있습니다.

 

착하고 선한 사람에게 후하게 상을 주는 후덕한 사랑이 있으며,

불의한 사람에게 벌을 주어 회개하게 하는 정의로운 사랑이 있고,

잘못한 사람을 바로 응징치 않고 참아주는 너그러운 사랑이 있으며,

이웃의 고통을 같이 아파하는 동병상련 또는 연민의 사랑이 있고

죄인의 악을 마음 아파하고 회개하였을 땐 용서하는 자비로운 사랑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완전하여 이 모든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은 우선 아파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고통에 대해서도 아파하시지만

그보다는 인간의 죄악에 대해서 더 아파하십니다.

 

고통은 고통을 통해 하느님께 오히려 나아가게 하는 측면이 있지만

죄악은 자유의지로 하느님을 거스르고 떨어져 나가는 것이기에

하느님은 인간의 고통보다 죄악을 더 마음 아파하십니다.

 

사실 육신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고통이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게 하기에 구원에 유익하지만

죄악은 하느님을 거부하고 자비를 청하지 않기에 구제 불능입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복음의 자캐오는 다른 죄는 지었을지라도

하느님의 자비를 갈망하는 면에서는 죄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은 다 죄인입니다.

 

다만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죄인과 자비를 청하지 않는 죄인이 있을 뿐이고,

죄를 뉘우치고 용서받는 자캐오 같은 죄인과

죄 없다고 생각하여 용서받지 못하는 바리사이 같은 죄인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어떤 죄인들인지,

자캐오처럼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고 그래서 자비를 입는 죄인들인지

죄 없다고 딱 잡아떼다 자비 밖에 있는 죄인들인지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7:34
    21년 연중 제31주일 <br />(마음에 새기고 마음을 다하는)<br />http://www.ofmkorea.org/436840 <br /><br />19년 연중 제31주일<br />(죄와 자비)<br />http://www.ofmkorea.org/282722<br /><br />18년 연중 제31주일<br />(멀리 있지 않지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있지 않은 나?)<br />http://www.ofmkorea.org/162752<br /><br />17년 연중 제31주일<br />(지배자가 아니라 인도자)<br />http://www.ofmkorea.org/113322<br /><br />16년 연중 제31주일<br />(똥 묻었어도 다이아몬드는)<br />http://www.ofmkorea.org/94923<br /><br />13년 연중 제31주일<br />(사랑의 열매인 회개)<br />http://www.ofmkorea.org/57427<br /><br />12년 연중 제31주일<br />(머리까지 와 있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43019<br /><br />11년 연중 제31주일<br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br />http://www.ofmkorea.org/5341<br /><br />10년 연중 제31주일<br />(긍정과 사랑이 사람을 바꾼다)<br />http://www.ofmkorea.org/45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6:53
    10년 연중 제31주일<br />(긍정과 사랑이 사람을 바꾼다)<br />http://www.ofmkorea.org/45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6:31
    11년 연중 제31주일<br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br />http://www.ofmkorea.org/534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6:09
    12년 연중 제31주일<br />(머리까지 와 있는 사랑)<br />http://www.ofmkorea.org/4301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5:46
    13년 연중 제31주일<br />(사랑의 열매인 회개)<br />http://www.ofmkorea.org/574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5:23
    16년 연중 제31주일<br />(똥 묻었어도 다이아몬드는)<br />http://www.ofmkorea.org/949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5:03
    17년 연중 제31주일<br />(지배자가 아니라 인도자)<br />http://www.ofmkorea.org/1133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4:25
    18년 연중 제31주일<br />(멀리 있지 않지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있지 않은 나?)<br />http://www.ofmkorea.org/1627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4:03
    19년 연중 제31주일<br />(죄와 자비)<br />http://www.ofmkorea.org/28272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0.30 06:13:44
    21년 연중 제31주일 <br />(마음에 새기고 마음을 다하는)<br />http://www.ofmkorea.org/436840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Nov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종말이 두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언제 어떻게 올지 우리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면 그것을 대비할 수 있을텐데 종말이 온다는 것이 너무나 막연하기 때문에 그 준비도 막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
    Date2022.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9
    Read More
  2. No Image 25Nov

    2022년 11월 25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25일 금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
    Date2022.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472
    Read More
  3. No Image 25Nov

    연중 34주 금요일-사라질 때 나타나시는

    아시다시피 제가 하는 <여기 밥상>은 예약제 식탁이고, 제가 영적인 음식인 미사와 육적인 음식인 밥도 해드리는 이중 식탁입니다.   그제도 <여기 밥상>이 있었고, 식사하면서 유쾌한 대화도 나누고 유익한 대화도 나누었는데 한 자매님이 나이 먹는 것과 화...
    Date2022.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54
    Read More
  4. No Image 24Nov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사람의 아들이 오는 날에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마지막 날이며 심판의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두려운 이유는 각자가 지...
    Date2022.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3
    Read More
  5. No Image 24Nov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
    Date2022.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2
    Read More
  6. No Image 24Nov

    연중 34주 목요일-하늘 정신

    오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이 황폐해질 때가 올 텐데 그날은 징벌의 날이면서 속량의 날이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어제 인내로써 생명을 얻으라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으라고 하십니다.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Date2022.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59
    Read More
  7. No Image 23Nov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사람들이 박해를 하고 미워하는 이유를 예수님께서는 당신 이름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다는 것이 박해의 이유가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내가 상대방에게 잘못한 것이 없는데 상대방이 나를 미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상황...
    Date2022.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