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0.17 09:17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조회 수 10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유산 분배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자신의 재산과 생명을 연결해서
이야기하지 않지만,
오히려 예수님께서 그 둘의 관계를 언급하십니다.
사람들이 재산을 모으는 것이
예수님 눈에는
생명을 보장받기 위한 행동처럼 보였습니다.
즉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재산을 모으면서
이 재산이 나의 생명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거기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을지라도,
불안감은 이 둘을 연결시켜 줍니다.

재산이 넉넉하면
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생활의 어려움에서 오는 걱정과 불안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불안감의 해소는
죽음에 대한 불안감과 연결되어
죽음의 공포마저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처럼
다시 말해 죽음에 대한 불안함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처럼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죽음이 두려울수록
재산에 집착하게 됩니다.
죽으면 재산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해도
재물을 손에서 놓을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재물을 손에서 놓는다는 것은
내 생명을 손에서 놓는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돈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재물이
나의 불안함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불안함이 해소될 수 있다면
어느 시점에서 멈출 수 있을 것입니다.
멈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더 쥐려는 모습 속에서
불안함이 해소되었다기 보다는
더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재물을 손에 쥐는 것과
불안함이 해소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닙니다.
죽음과 관련된 불안함을 극복하는 것도
그래서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극복하려다보니
오히려 엉뚱한 행동, 재산을 움켜쥐려고 합니다.
힘은 힘대로 들고
불안감은 더 커질 뿐입니다.

불안감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함을 하느님께 표현하면서
하느님과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자유와 편안함을 얻을 때
우리는 불안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그 속에 머무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10.17 12:13:38
    예수성심께 모든것을 의탁합니다.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Nov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
    Date2022.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3
    Read More
  2. No Image 02Nov

    위령의 날-내리사랑을 넘어 치사랑을

    아시다시피 위령의 날에는 세 차례 미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두 번째 미사를 가지고 나눔을 하고자 합니다.   핼로윈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 모두에게 주님께서 안식을 주십사는, 영원한 안식을 주십사는 마음이기에 두 번째 미사의 복음을 택한 겁니다.  ...
    Date2022.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1054
    Read More
  3. No Image 02Nov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2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 마음이 가난한 너희 루카 복음사가도 참행복 선언을 이야기하지만, 마태오 복음의 참...
    Date2022.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1
    Read More
  4. No Image 01Nov

    모든 성인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지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등 그들이 행복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행복한 이유도 함께 언급하십니다. 물론 각각의 경우에 그 이유는 다릅니다. 하지만 첫 번째 경우와 ...
    Date2022.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3
    Read More
  5.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하느님 안에 숨은 성인들, 밀양의 삶

    모든 성인의 날은 시성 되지 않은 모든 성인을 기리는 날인데 올해 저는 이 모든 성인이 바로 숨은 성인들이라는 묵상을 했습니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을 한 성인들이고, 사람들에게는 그 성성이 드러나지 않은 성인들입니다.   그런데 모든 성인은 왜 숨...
    Date2022.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4
    Read More
  6. No Image 01Nov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마태 5,1) 높은 영적 덕에서 나오는 설교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가르치실 수 없었던가요? ...
    Date2022.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0
    Read More
  7. No Image 31Oct

    연중 31주 월요일-이 참사에 우리가 건네야 할 위로와 격려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억지로 공통점을 찾는다면 위로와 격려를 받건 보답이나 상급을 받건 받는 것에 대한 가르침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생각하다가 받는 나와 받지 않아도 되는 나 가운데 어떤 내가 더 낫고, 어떤 내가 되려고 노력해야 할까 생각해...
    Date2022.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