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87 추천 수 2 댓글 1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

 

오늘의 바오로 사도 말씀에 비춰서 저를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제가 신앙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더 행복해지고,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표시가 바로 선교입니다.

 

바꿔 말하면 신앙적으로 미성숙하고 그래서 그리 행복하지 않았을 때,

사랑을 했어도 거친 사랑밖에 할 수 없을 때는 선교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랬습니다.

미성숙했던 때는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몰라

저는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찾는 데 급급했고,

나의 고통과 불행과 씨름하느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는커녕

돌아볼 여유도 없었는데 20대 중반까지의 저는 이러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왜 살아야 하는지 복음에서 인생의 목적을 발견했고,

복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방법을 찾았으며,

그래서 복음에서 나의 행복과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는데

그것이 30대 중반이었고 이때부터 이웃을 사랑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이런 제가 저만 이렇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것이 너무 미안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렇지 않은 사람 특히 북녘의 동포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 30대 후반부터이고 지금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제 얘기를 이렇게 길게 한 이유는 행복하지 않은 사람, 더 나아가 불행한 사람,

사랑이 자기 사랑이나 가족 사랑에 머무는 사람은 선교할 수 없고,

행복하고 이웃 사랑이 있더라도 그 행복과 사랑이 복음 때문이 아니면

인도적인 실천을 할망정 복음 선포는 못할 거라는 점을 얘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습니다.

복음 선포는 복음으로 행복한 사람만 할 수 있고,

기도로 사랑이 충만해야지만 복음적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봉사자들과 매일 식당을 여는 기도를 봉헌하면서

주님, 오늘도 당신 사랑을 저희에게 부어주시어

저희가 당신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그 사랑을 이 식당을 통해 나눔으로써

당신 복음이 이 지역 사회에 널리 전파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제게 복음 선포는 이런 측면도 있습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라는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복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저는 불행할 겁니다.

 

그러니 저는 제가 행복하기에 복음을 선포할 뿐 아니라

저의 행복을 위해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요,

너의 행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저의 행복을 위해서 선포하는 겁니다.

 

너를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요,

너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나를 복음화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갈수록 더 느끼는 저이고,

그래서 복음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는 저인데,

아직도 아쉬운 것은 바오로 사도처럼 모든 사람을 얻기 위해

‘Omnibus, Omnia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지는 못하는 점입니다.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5:01:07
    08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인생 단상)<br />http://www.ofmkorea.org/16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5:00:43
    09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거울을 보라!)<br />http://www.ofmkorea.org/308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5:00:22
    10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교만 안경과 들보 안경)<br />http://www.ofmkorea.org/43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9:56
    11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더 훌륭한 회개의 인도자)<br />http://www.ofmkorea.org/527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9:35
    13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들보 관상)<br />http://www.ofmkorea.org/561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9:13
    14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개인 수술)<br />http://www.ofmkorea.org/652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8:42
    15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내 눈의 들보는 교만이라네)<br />http://www.ofmkorea.org/823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8:19
    16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br />(날 좀 바라봐!)<br />http://www.ofmkorea.org/932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7:57
    21년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br />(보는 것이 관상이 되지 못하는)<br />http://www.ofmkorea.org/4253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9.09 04:57:3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Nov

    모든 성인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지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등 그들이 행복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행복한 이유도 함께 언급하십니다. 물론 각각의 경우에 그 이유는 다릅니다. 하지만 첫 번째 경우와 ...
    Date2022.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3
    Read More
  2.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하느님 안에 숨은 성인들, 밀양의 삶

    모든 성인의 날은 시성 되지 않은 모든 성인을 기리는 날인데 올해 저는 이 모든 성인이 바로 숨은 성인들이라는 묵상을 했습니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을 한 성인들이고, 사람들에게는 그 성성이 드러나지 않은 성인들입니다.   그런데 모든 성인은 왜 숨...
    Date2022.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4
    Read More
  3. No Image 01Nov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마태 5,1) 높은 영적 덕에서 나오는 설교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가르치실 수 없었던가요? ...
    Date2022.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0
    Read More
  4. No Image 31Oct

    연중 31주 월요일-이 참사에 우리가 건네야 할 위로와 격려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억지로 공통점을 찾는다면 위로와 격려를 받건 보답이나 상급을 받건 받는 것에 대한 가르침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생각하다가 받는 나와 받지 않아도 되는 나 가운데 어떤 내가 더 낫고, 어떤 내가 되려고 노력해야 할까 생각해...
    Date2022.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883
    Read More
  5. No Image 31Oct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
    Date2022.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8
    Read More
  6. No Image 30Oct

    연중 제31주일

    루카 복음사가는 자캐오를 세관장이라고 표현하면서 부자라는 말을 함께 언급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세리들은 부정적으로 돈을 벌었고 그래서 대부분 부유했습니다. 자캐오는 세리들의 장으로서 아마 더 부유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굳이 부자임을 언급하지...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7
    Read More
  7. No Image 30Oct

    연중 제31주일 복음나눔 -나의 돌무화과나무-

    T.평화를 빕니다.자캐오에게 있어서 단점은 키가 작다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예수님을 뵐려고 하였지만사람들에 가려져 볼수가 없었습니다.그러나 자캐오는 예수님을 뵙고 싶은 마음에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 예수님을 뵙고그 덕분에 예수님눈에 띄어 예수님을...
    Date2022.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