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8.15 22:52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반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 말씀에서는
비유를 드시면서
불가능에 가깝다고 표현하십니다.

말을 반복하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을 지닙니다.
내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반복은
네가 틀렸다고 꾸짖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따르지 않는 부유한 젊은이가 안타까워서
말씀을 반복하게 되십니다.

이 젊은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기특했을 것입니다.
더욱이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계명들도
잘 지킨 사람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에 와서,
가난을 선택하라는 말씀에
그는 좌절하면서
영원한 생명을 포기하고 맙니다.
지금까지 잘 해 온 것처럼
마지막 남은 하나도 잘 하면
좋은 마무리가 될텐데,
예수님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우셨을 것 같습니다.

가난은 그 자체를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가난하기 위해서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의 말처럼
가난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한 조건입니다.
부유할 때에는
예수님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행길에서 짐이 가벼울수록
발걸음이 편안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도
몸이 가벼울수록
그 길이 수월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큰 것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주시려 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선택하지 못하는 우리를
안타까워하십니다.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기는
매우 아쉽습니다.
아니 놓으면 죽을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약속된 것을 알지 못하기에
놓는 것은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지금 당장은 알지 못할지라도
분명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이 약속되어 있다는 것,
그것은 언제나 내가 손 내밀어 잡으면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더 좋은 것을 맛보기 시작하면
쥐고 있던 우리의 손도
점점 풀리게 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Sep

    2022년 9월 17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17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발에 짓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리기도 하였다.(루카 8,5) 길이...
    Date2022.09.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97
    Read More
  2. No Image 16Sep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 선포 여정에 많은 이들이 함께 합니다. 열두 제자들은 물론이고 몇몇 여자들도 함께 합니다. 더욱이 그 여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다른 이들의 도움 없이는 예수님의 복음 선포가...
    Date2022.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3
    Read More
  3. No Image 16Sep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
    Date2022.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7
    Read More
  4. No Image 16Sep

    연중 24주 금요일

    연중 24주 금요일-2020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을과 고을을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선포하셨음을 얘기하는데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 가운데 여인들도 있음을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Date2022.09.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97
    Read More
  5.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성모님도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수 많은 제자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요한만이 십자가 곁에서 성모님과 함께 있습니다. 기쁨의 순간은 함께 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영광의 순간에 그 영광을 함께 누리고 싶...
    Date2022.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0
    Read More
  6. No Image 15Sep

    2022년 9월 15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15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요한 19,25) 요한만이 마리아가 십자가 아래 계...
    Date2022.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6
    Read More
  7.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상련의 고통

    어제 주님의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을 지냈으니 오늘은 어머니의 고통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아드님이 가신 길 함께 걸으셨네’라는 성가처럼 아드님의 Passio에 어머니의 Compassio입니다. 아드님의 십자가 고통에 어머니의 동병상련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
    Date2022.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