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1 추천 수 2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오늘 라우렌시오 축일에 씨앗과 관련한 복음을 듣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라우렌시오 성인과 분명 연관이 있기 때문이고,

라우렌시오 성인이 씨앗과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라우렌시오 성인은 죽어 진정 많은 열매를 맺은 분이시고,

그렇기에 교회는 그의 죽음을 기념이 아니라 축일로 기념합니다.

 

전례적으로 축일은 열두 사도만 축일로 기념하고 열두 사도 외에는

성녀 막달라 마리아와 스테파노뿐인데 라우렌시오도 축일로 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의 첫 증인이고 사도들의 사도이기 때문이고,

스테파노는 교회의 첫 번째 순교자로서 순교자의 피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씨앗이라는 떼르뚤리아노의 말처럼 그리스도교 신앙의 씨앗이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라우렌시오는 왜 축일 급으로 지내는 것입니까?

 

그것은 그가 로마 교회의 씨앗이었기 때문인데

그의 죽음과 표양이 로마의 회개를 가져왔고, 로마에서 이교의 종말을 고하는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다는 프루텐티우스 시인의 말대로 그의 영웅적인 순교와

그의 아름다운 행위는 후대 그리스도인들의 영원한 귀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죽을 때 생선 석쇠 구이처럼 석쇠 위에서 화형을 당했는데

한쪽이 다 익자 뒤집으라고 할 정도로 죽음의 고통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영웅적인 순교의 모범을 보였으며 로마 교회의 재산 관리를 맡은 그에게

보물을 바치라는 명령을 받자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준 후

가난한 사람들을 데리고 가 이들이 교회의 보물이라는 하여 우리 교회가

가난한 이들을 보물로 여겨야 하는 모범을 남긴 그였습니다.

 

한 마디로 그의 죽음과 그의 사랑이 다 로마 교회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보며 사랑으로 죽고, 사랑하며 죽는 삶을 오늘 묵상합니다.

왜냐면 우리도 다 죽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어차피 다 죽습니다.

다 죽는데 죽음이 다릅니다.

사랑으로 죽는 죽음과 그냥 죽는 죽음이 다릅니다.

 

죽음만 그러겠습니까?

사랑하며 사는 삶과 그냥저냥 사는 삶이 다릅니다.

 

사실 그렇게 산 삶이 그렇게 죽은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며 산 사람은 사랑으로 죽고 그냥저냥 산 사람은 그냥 죽습니다.

 

라우렌시오 성인은 오늘 우리에게 묻습니다.

그냥 죽겠습니까?

 

어차피 죽는데 사랑의 씨앗이 되어 열매 좀 맺고 죽을 수 없겠습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0 08:00:44
    21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br />(자기 그릇만큼)<br />http://www.ofmkorea.org/419812<br /><br />20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전 존재로서 사는 삶)<br />http://www.ofmkorea.org/376509<br /><br />19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사랑을 하며 받는)<br />http://www.ofmkorea.org/251267<br /><br />18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참으로 아끼는 사람에게는 아낌이 없다.)<br />http://www.ofmkorea.org/135034<br /><br />17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부끄러울 수밖에 없는 오늘)<br />http://www.ofmkorea.org/109399<br /><br />16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뿌릴 씨 없어도 많이 뿌리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92465<br /><br />15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가난한 사람이 나의 보물이 될 때까지)<br />http://www.ofmkorea.org/81111<br /><br />11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아끼는 사람을 위해 아낌없이)<br />http://www.ofmkorea.org/5246<br /><br />10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무엇을 하건 죽자 사자!)<br />http://www.ofmkorea.org/4282<br /><br />09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독기가 아닌 사랑으로)<br />http://www.ofmkorea.org/29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0 08:00:14
    09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독기가 아닌 사랑으로)<br />http://www.ofmkorea.org/297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0 07:59:54
    10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무엇을 하건 죽자 사자!)<br />http://www.ofmkorea.org/428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0 07:59:34
    11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아끼는 사람을 위해 아낌없이)<br />http://www.ofmkorea.org/52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0 07:59:15
    15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가난한 사람이 나의 보물이 될 때까지)<br />http://www.ofmkorea.org/8111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0 07:58:54
    16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뿌릴 씨 없어도 많이 뿌리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924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0 07:58:29
    17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부끄러울 수밖에 없는 오늘)<br />http://www.ofmkorea.org/1093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0 07:57:59
    18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참으로 아끼는 사람에게는 아낌이 없다.)<br />http://www.ofmkorea.org/1350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0 07:57:37
    19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사랑을 하며 받는)<br />http://www.ofmkorea.org/2512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0 07:57:14
    20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br />(전 존재로서 사는 삶)<br />http://www.ofmkorea.org/37650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Oct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유산 분배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자신의 재산과 생명을 연결해서 이야기하지 않지만, 오히려 예수님께서 그 둘의 관계를 언급하십니다. 사람들이 재산을 모으는 것이 예수님 눈에는 생명을 보장받기 위한 행동처럼 보였습니다. 즉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Date2022.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05
    Read More
  2. No Image 17Oct

    연중 29주 월요일-하느님의 작품들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자신과 에페소 신자들이 하느님의 작품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이 말에 시비를 건다면 하느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 존재가 어디 있고, 그러므로 하느님의 작품이 아닌 존재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 모든...
    Date2022.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67
    Read More
  3. No Image 17Oct

    2022년 10월 1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
    Date2022.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23
    Read More
  4. No Image 16Oct

    연중 제29주일-하느님 바라기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씀하셨다.”   오늘 복음은 낙심하지 말고 하느님께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비유를 들려주신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드러내시는 말씀으로 가...
    Date2022.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980
    Read More
  5. No Image 16Oct

    2022년 10월 16일 연중 제 29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6일 연중 제 29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기도의 시작은 마음을 가라 앉...
    Date2022.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5
    Read More
  6. No Image 15Oct

    연중 28주 토요일-알게 되기를

    "그 기도는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또 그분의 힘이 얼마나 ...
    Date2022.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01
    Read More
  7. No Image 15Oct

    2022년 10월 1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0월 1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
    Date2022.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