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11 추천 수 2 댓글 7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오늘 비유에서 양 한 마리가 주인공입니다.

물론 길 잃은 양을 찾아 헤매시는 주님께서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인 주님께서 찾아 헤매시는 양이니 양이 주인공입니다.

그것도 아흔아홉 마리를 남겨 두고까지 찾는 양이니 진정 주인공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그토록 주인공 삼으시니

우리도 우리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자중자애自重自愛하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진정 자중자애해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중요하게 여김으로써

하찮은 것에는 나를 내주지 말고 중요한 일에만 자신을 허용해야 합니다.

아무나 따라감으로써 길 잃은 양 되지 말고 오직 주님만 따라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또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다 사랑하시지만, 도매금으로 사랑치 않으시고

하나하나를 따로 사랑하시고 소매금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이웃을 참으로 사랑치 않습니다.

이 말은 한 사람을 참으로 사랑치 않는다는 말입니다.

 

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사실은 아무도 제대로 사랑치 않고,

저 사람도 사랑한다면서 이 사람을 최선으로 사랑치 않고

이 사람을 사랑한다면서 저 사람은 사랑치 않고는 합니다.

 

이는 마치 자기 아내를 사랑하면서

딴 여자에게도 눈길을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것이고, 정결하지 않은 것이며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면서

한 사람도 제대로 사랑치 않는 핑계와 구실을 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아흔아홉을 남겨 두고 한 마리를 찾으신다는 것은

아흔아홉을 버려둔다거나 내버리겠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정말 사랑하시겠다는 말씀이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성실하시고 정결한 사랑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모두를 사랑하되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사랑할 것이며,

모두를 사랑하되 사랑할 때는 그 사람 하나만 사랑하듯 사랑할 것이고,

한 사람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되 모두를 염두에 두고 사랑할 것입니다.

 

지금 이 사랑이 아닌 다른 모든 사랑은

포기한 사랑이 아니라 남겨 둔 사랑입니다.

남겨 둔 사랑은 남겨뒀다가 꼭 사랑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8:33
    19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br />(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br />http://www.ofmkorea.org/252526<br /><br />18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br />http://www.ofmkorea.org/136168<br /><br />16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사랑을 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92428<br /><br />11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하늘을 품는 낮음)<br />http://www.ofmkorea.org/52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8:00
    11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하늘을 품는 낮음)<br />http://www.ofmkorea.org/524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7:24
    16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사랑을 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라!)<br />http://www.ofmkorea.org/924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6:53
    18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br />(따르는 듯 따르지 않는 나는 아닌지.)<br />http://www.ofmkorea.org/1361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6:24
    19년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br />(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br />http://www.ofmkorea.org/2525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09 06:35:4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가온 2022.08.09 05:41:30
    울타리를 넘어 천방지축 한 마리 양 시절 깊이 반성하면서 주님께 자비를 바랍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Sep

    연중 23주 수요일-어떤 고통과 어떤 행복을?

    혼인하는 이들은 현세의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면하게 하고 싶습니다.   결혼에 대한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입니다. 얼핏 보기에 상당히 비관적인 관점입니다.   결혼하는 것이 죄는 아니지만 권장할 만하지는 않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
    Date2022.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25
    Read More
  2. No Image 07Sep

    2022년 9월 7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7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루카 6,20) 눈을 들다 ‘눈을 들다’라는 말이 성경 여러 곳에 나옵니다. 거룩하신 ‘말씀’께서는 이 표현...
    Date2022.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2
    Read More
  3. No Image 06Sep

    연중 23주 화요일-바다가 돌 하나에 출렁이지 않듯

    “여러분 가운데 누가 다른 사람과 문제가 있을 때, 어찌 성도들에게 가지 않고 이교도들에게 가서 심판을 받으려고 한다는 말입니까?”   오늘 독서도 코린토 교회에 대한 바오로 사도의 꾸짖음입니다. 성도들 간에 문제가 있을 때 왜 세속 법정에서 심판받으려...
    Date2022.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07
    Read More
  4. No Image 06Sep

    2022년 9월 6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6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루카 6,12)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 주님은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
    Date2022.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1
    Read More
  5. No Image 05Sep

    연중 23주 월요일-우리 공동체는?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린다는 것을 모릅니까?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교회를 크게 꾸짖습니다. 이교인들도 저지르지 않는 불륜을 코린토 교회 구성원 중의 하나가 저질렀는데 그를 회개시키지도, 제...
    Date2022.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37
    Read More
  6. No Image 05Sep

    2022년 9월 5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5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루카 6,7) 바리사이들에게 자비를 가르치...
    Date2022.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3
    Read More
  7. No Image 04Sep

    연중 제23주일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오늘 복음 마지막에서는 자기 소유를 다 버리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고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것은 충분한 돈 없이 탑을 세우려는 사람이나 만 명으로 이...
    Date202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