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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이것이다.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하느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듯 한 분이신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유일신이라는 뜻도 되지만
나의 하나뿐인 주인님이시니
나의 전부이시고
나의 하나 뿐인 사랑이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의 서품 성구가 “나의 하느님, 나의 전부시여!”입니다.
성 프란치스코가 이렇게 밤새도록 기도했었지요.
그래서 저도 이 기도를 저의 일생 지표로 삼고자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저는 어떠할까?
하느님께서 나의 유일한 주님이시고 사랑이신가?
하느님 말고 다른 주님이 누구 있나 하고 따지고 보면
하느님 같은 다른 존재란 있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하느님이 나의 유일한 사랑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입니까?
저는 저 하나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웃도 사랑하지 않고
하느님도 사랑하지 않고
저 하나만을 사랑하고,
그래서 제가 하나님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러니 하느님이 나의 하나뿐인 사랑이라는 말씀은
이웃을 나의 주님으로 사랑하지 말라는 얘기일 뿐 아니라
나도 그렇게 사랑하여 내가 하나님이 되지 말라는 얘기도 되겠습니다.

하느님은 하나님이십니다.

나와 하나이신 분이시고
마찬가지로 내 이웃과도 하나이신 분이십니다.
불교적으로 얘기하면 不二이신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은 도무지 나와 둘이 아니시고
하느님은 도무지 내 이웃과도 둘이 아니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나와 이웃은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한 것은
하느님이 不二의 사랑을 하셔서 하나이시듯
우리도 不二의 사랑으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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