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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사순 시기는 무엇을 하는 시기일까요?
회개를 찐하게 하는 것일까요?
보속을 혹독하게 하는 것일까요?
용서를 많이 체험하는 것일까요?

이 모든 것이 사순 시기에 실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면,
하느님께서는 어떤 것을 더 원하실까요?

보속을 혹독하게 하는 것?
아닐 것입니다.
그것만이라면 그것은 자학행위에 불과할 것입니다.

회개를 찐하게 하는 것?
보속을 혹독하게 하는 것보다는 더 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자책을 회개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용서를 크게 그리고 많이 체험하는 것?
예, 이것을 주님은 이 사순시기의 우리에게 더 바라십니다.

사실 회개의 체험과 용서의 체험은 같은 것입니다.
용서가 체험되지 않는 회개의 체험은 있을 수 없고,
그런 회개는 잘못된 회개이던지 미완성의 회개입니다.
회개와 용서의 관계는 마치 물병과 바닷물의 관계와 같습니다.
병의 뚜껑을 여는 즉시 바닷물이 밀고 들어와 채워지는 것 같이
회개하는 즉시 그 영혼은 용서로 채워집니다.

실상 우리의 죄는 자기 폐쇄의 죄입니다.
우리의 죄는 오늘 복음의 작은 아들처럼
아버지를 떠나는 죄이기도 하지만
자기의 죄를 하느님 사랑에 노출시키지 않는 죄입니다.
그러니 하느님 사랑에 노출된 개방된 죄는 이미 죄가 아닐 것입니다.
이는 마치 햇빛 좋은 옥상 빨래 줄에 널린 젖은 빨래와 같습니다.

우리의 옷은 더러워지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그 옷을 더럽다고 구석에 처박아 놓을 수도 있지만
건강한 정신의 사람이라면 빨래를 하겠지요.
그러므로 자기 폐쇄의 죄란 마치 옷을 구석에 처박아 놓는 것이요,
회개란 처박아 놓았던 옷을 빨래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빨래의 완성이 햇빛에 빨래를 말리는 것이듯
우리의 회개는 자기 자책에 머물지 않고
죄를 하느님의 사랑 빛에 내다 거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작은 아들은 이와 같이
자기의 죄를 하느님 사랑 빛에 내다 걸음으로써
자기의 죄로 하느님의 용서가 더욱 빛나게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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