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5.19 08:20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는
하느님과 예수님의 관계와 똑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사랑하신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처럼,
제자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게 됩니다.

이것은 관계성의 측면을 넘어갑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똑같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것처럼,
제자들도 예수님과의 관계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은 서로 다르지만
관계로 서로 묶일 때
하느님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공관복음은 시작하면서
예수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러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의 신적인 모습이 드러나지만
제자들은 그것을 끝까지 알아보지 못합니다.
반면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심을 이야기합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이렇게 표현하면서도
요한복음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신 것과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에서 오는 차이가
별로 크지 않은 것처럼 말씀하십니다.

물론 우리는 하느님과 다릅니다.
우리는 한계를 지니고 있고,
부족함을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그 부족함으로 우리는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과 관계를 맺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 관계 안에 머무를 때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무를 때
그 한계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충만한 기쁨을 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우리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습니다.
우리의 나약함 때문에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려고 합니다.
결국 우리는 하느님과 다르기 때문에
하느님과 일치하게 됩니다.
우리의 나약함은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한 출발점이 됩니다.
나의 나약함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작업은
우리를 충만한 기쁨으로 이끌어 줄 것임을
항상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Jun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도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는 네 복음서에 모두 나옵니다. 네 복음서를 비교해 보면 이야기는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게 전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복음사가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달라서인지, 또...
    Date2022.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3
    Read More
  2. No Image 19Jun

    2022년 6월 19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19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
    Date2022.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8
    Read More
  3. No Image 19Jun

    성체와 성혈 대축일-끝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을 기억하고 기념하여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아시다시피 이 말씀은 주님께서 최후 만찬상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만찬상에 대해 요한 복음은 이렇게 묘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
    Date2022.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86
    Read More
  4. No Image 18Jun

    연중 11주 토요일-어떻게 하면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어떻게하면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떠나지 않는 우리 삶을 생각...
    Date2022.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33
    Read More
  5. No Image 18Jun

    2022 년 6월 18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마태 6,30) 생명의 존귀함 표상들...
    Date2022.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9
    Read More
  6. No Image 17Jun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이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우리의 마음이 가는 것이 우리에게 보물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생각나고, 하루 종일 그것만 생각나며, 그 생각만 하면 괜히 행복하고 마음이 설렙니다. 그 대상이 ...
    Date2022.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71
    Read More
  7. No Image 17Jun

    연중 11주 금요일-재물이 보물이 아니어야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적이 밖에 있다면 막는 것이 어렵지 않고 내부에 적이 막기 어렵습니다. 적이 밖에 있으면 성안의 사람들이 똘똘 뭉쳐 막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련한 침략가는 적전분열이라는 계책을 씁니...
    Date2022.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