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95 추천 수 2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의 시작은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입니다.

그리고 끝은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심판이니 단죄니 용서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버지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비결은

아버지로부터 자비를 받아서 되는 것인데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심판과 단죄는 하지 않고 용서할 때

그만큼 자비를 주신다고 오늘 말씀하십니다.

 

이 복음 말씀을 저는 수없이 묵상을 했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이렇게 묵상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저는 이번에 보게 됐습니다.

 

전에는 단죄나 심판이나 용서를 사람끼리 주고받는 그런 차원에서

오늘 말씀을 주로 묵상했는데 이번에 더 명확히 성찰하게 된 것은

사람끼리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웃에게 줄 때

그런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주는 것은 이웃에게이고

받는 것은 하느님에게서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해야 하는데

저뿐 아니라 우리는 인간끼리 주고받으며 살고,

그러는 가운데서 조금 더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조금 현명한 사람은 떼 먹히는 일이 있을지라도

주는 사람이 받고 주지 않으면 받지 못한다는 것을,

많이 줄수록 많이 받고 적게 주면 적게 받는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받기 위해 주고 그래서 떼 먹힐 경우 상처를 받습니다.

더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이 싫어서 아예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고 삽니다.

 

그런데 진정 현명하고 신앙적인 사람은 줘버리고 맙니다.

아예 받을 생각이 없고 그래서 떼 먹히지도 않고

하느님께로부터 받기에 하나의 사랑 라인이 형성됩니다.

 

사랑 라인이란 이번에 제가 만들어낸 말인데

영어로 하면 Love-Line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말의 내리사랑이라는 말과 비슷하고요.

 

사랑에는 기울기가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간끼리는 기울기가 없어서 준만큼 받으려고 하는데

줘버리고 받지 않으려는 사랑은 기울기가 있는 사랑이고

하느님 사랑을 닮은 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내리사랑이 부모로부터 자녀에게로,

그리고 그 자녀가 부모가 되어 또 자녀에게 이어지듯

신적인 내리사랑도 아버지인 하느님으로부터 우리에게로

그리고 우리가 다시 사랑의 아버지가 됨으로써 이어지는 겁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다시 명심해야할 것은

받는 것은 사랑과 용서의 아버지인 하느님으로부터 받고,

주는 것은 내가 사랑과 용서의 아버지가 되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자녀에서

사랑하는 아비가 되기로 결심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풀밭 2022.03.14 10:11:59
    Love-Line, 내리사랑~~
    받는 것은 아버지인 하느님으로부터
    주는 것은 내가 사랑과 용서의 아버지가 되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되도록~~성찰하고 명심하고~^^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12:06
    21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 <br />(자기 됫박만큼)<br />http://www.ofmkorea.org/400962<br /><br />20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주님의 됫박만큼)<br />http://www.ofmkorea.org/325027<br /><br />19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치유의 용서이어야 사랑이다.)<br />http://www.ofmkorea.org/201254<br /><br />17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이제 박근혜 씨를 용서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428<br /><br />15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자비로운 사람)<br />http://www.ofmkorea.org/75623<br /><br />14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됫박을 바꾸자!)<br />http://www.ofmkorea.org/60942<br /><br />13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나는 준 것을 받고, 준 것만큼 받는다)<br />http://www.ofmkorea.org/51032<br /><br />12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용서의 됫박을 만들자)<br />http://www.ofmkorea.org/5615<br /><br />11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우리가 어찌!?)<br />http://www.ofmkorea.org/4992<br /><br />10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압도적이면서도 낮추는 자비로운 사랑)<br />http://www.ofmkorea.org/3714<br /><br />09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자비와 용서의 됫박을 키워라!)<br />http://www.ofmkorea.org/22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11:34
    09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자비와 용서의 됫박을 키워라!)<br />http://www.ofmkorea.org/22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11:05
    10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압도적이면서도 낮추는 자비로운 사랑)<br />http://www.ofmkorea.org/37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10:38
    11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우리가 어찌!?)<br />http://www.ofmkorea.org/499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10:00
    12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용서의 됫박을 만들자)<br />http://www.ofmkorea.org/56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09:28
    13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나는 준 것을 받고, 준 것만큼 받는다)<br />http://www.ofmkorea.org/510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09:03
    14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됫박을 바꾸자!)<br />http://www.ofmkorea.org/609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08:36
    15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자비로운 사람)<br />http://www.ofmkorea.org/756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14 06:08:11
    17년 사순 제2주간 월요일<br />(이제 박근혜 씨를 용서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42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Apr

    2022년 4월 13일 성주간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13일 성주간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Date2022.04.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6
    Read More
  2. No Image 12Apr

    성주간 화요일-허무감이 들 때

    오늘 독서는 어제에 이어 야훼의 종의 노래입니다. 그러니까 야훼의 종의 두 번째 노래인데 지금 야훼의 종이 어떤 상태에 있느냐 하면 힘이 빠지고, 지치고, 허탈감까지 드는 상태입니다.   야훼의 종으로서 소명을 받고 그것을 수행하는 중인데 현재까지는 ...
    Date2022.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57
    Read More
  3. No Image 12Apr

    2022년 4월 12일 성주간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12일 성주간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고갯짓을 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이 누구인지 여쭈어 보게 하였다.(요한 13,24)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낸다 그래...
    Date2022.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0
    Read More
  4. No Image 11Apr

    성주간 월요일

    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그 발을 닦아 드립니다. 곧 온 집안 가득 향유 향기가 가득해집니다. 예수님 가까이 있던 이들이나 멀리 떨어져 있던 이들이나 모두 그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향기를 맡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좋은 ...
    Date2022.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18
    Read More
  5. No Image 11Apr

    성주간 월요일-실망치 말고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오늘 독서의 이 말씀은 야훼의 종 곧 우리 주님께 대한 말씀이지만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는 말씀에 제 마음이 철렁하고 출렁이었습니다. 여기에는 나의 종이 없다는 말씀으로 바뀌어 들렸기 때문입니다.   너의 수도원에는 나...
    Date2022.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26
    Read More
  6. No Image 11Apr

    2022년 4월 11일 성주간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11일 성주간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요한 12,1) ...
    Date2022.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1
    Read More
  7. No Image 10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나뭇가지 성사

    올해는 수난 주일 나눔을 하지 않고 성지 주일 나눔을 하려고 하는데 지금껏 성지주일을 수없이 지내며 성지 축성을 하고 방에 달아놓고는 왜 성지를 1년 동안 방에 달아놓는지 그 의미를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음을 이번에 문득 성찰케 되었습니다.   그...
    Date2022.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