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여러분 각자가 희망이 실현되도록
끝까지 같은 열성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게으른 사람이 되지 말고, 약속된 것을
믿음과 인내로 상속받는 이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 안전하고 견고하며
또 저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줍니다.”

우리가 무엇을 희망하는 것은 없는 것을 희망하는 것입니다.
이미 내게 있는 것을 희망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없었고 지금도 없으니
미래에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이것이 비관적인 것이고
그러므로 희망은 낙관적인 내다봄입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는 비관의 DNA가 있는 듯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누구보다 희망을 얘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 사람이,
그리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얘기해야 하는 사람이
오히려 비관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어찌 그리 되는 것입니까?

저는 그들이 비겁하다고 생각하고
오늘 히브리서가 희망의 조건으로 얘기하는
그 열성과 믿음과 인내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될 때까지 하면 다 되는데
그는 희망이 실현될 때까지 끝까지 같은 열성을 지니지 못하고
그래서 게으른 것입니다.
사실 희망이 실현되기까지는
마치 긴 터널을 지나듯 절망의 시간을 지나야 하고
수많은 고통을 인내해야 하는데
그는 이런 것을 감수할 만한 열성이 없는 것입니다.
아니 사랑이 없다고 해야겠습니다.
그런 절망과 고통을 감수하느니 차라리 일찌감치 희망을 포기합니다.
그래서 게으른 것이고 비겁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가 희망을 지니지 못하는 다른 이유,
일찌감치 희망을 포기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믿음 없음입니다.
하느님께 믿음을 두어야 희망도 할 수 있는데
자기에게 또는 다른 어떤 인간에게 믿음을 두기 때문에
어떤 희망도 지닐 수 없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믿음을 두고 무엇을 해봤더니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 반복되는 경험에서 생긴 것이
“내가 하는 것은 되는 것이 없다.”는 신념입니다.
자기에 대한 불신감이 자라고 실망감만 커지면서
그만큼 자신감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믿음을 두고 무엇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며칠 전 TV를 보게 되었습니다.
가난 때문에 또는 병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을 소개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프로를 보면서 참으로 놀라운 것은
누가 봐도 그리고 아무리 봐도 희망의 구석이 없는 사람인데
오히려 그들에게 강한 희망이 있다는 것이고,
더 놀라운 것은 그 어려움과 고통을 견디어 내는 것입니다.
삶을 포기치 않는 이 인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하나는 사랑이요
다른 하나는 믿음입니다.
이 사랑과 믿음에서
될 때까지 하는 끈기와
모든 것을 견뎌내는 인내는 오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1.01.18 12:59:31
    우리 주님께서는 십자가 수난 후에
    부활이라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그 희망을 바라보며 모든 고통을 견디어 냅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1.01.18 12:59:31
    그렇습니다.

    저의 믿음이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믿을 수 있는 그 어떤 끄나풀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쥬라블 2011.01.18 12:59:31
    감사 합니다.
    고요함으로 말씀과 함께 미사에 임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Apr

    사순 4주 목요일- 껍질을 깨라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에 대한 여러 증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요한의 증언이 있었고, 당신이 하신 일들의 증언이 있었고, 성경의 증언이 있었고, 당신을 보내신 아버지의 증언이 있었지만 유다인들은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
    Date2011.04.07 By당쇠 Reply0 Views841
    Read More
  2. No Image 06Apr

    사순 4주 수요일-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하는 일

    오늘 복음은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실까요?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고 오늘 복음이 얘기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은 죽이는 일을 하는데 비...
    Date2011.04.06 By당쇠 Reply0 Views815
    Read More
  3. No Image 05Apr

    사순 4주 화요일- 은총은 물과 같이,

    노자 말하기를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하였습니다. 직역하면 높은 선은 물과 같다, 풀어 얘기하면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상선일까요? 주관적으로 얘기하면 각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는 돈이 가...
    Date2011.04.05 By당쇠 Reply0 Views1246
    Read More
  4. No Image 04Apr

    사순 4주 월요일- 회개, 새로운 창조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왕실 관리의 아들을 고쳐주십니다. 그런데 얼핏 보기에 주님의 치유에 사랑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뜩치 않지만 그래도 고쳐주지 않을 수 없으니 무성의하게 고쳐주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제 태생소...
    Date2011.04.04 By당쇠 Reply0 Views767
    Read More
  5. No Image 03Apr

    사순 제 4 주일- 주님 하심에 수동태로

    “여러분은 한때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 있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지난주는 사마리아 여인의 영적 갈증을 채워주시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마치 동네 청년이 처녀에게 치근대고 수작을 걸듯 우물가의 여인에게 원치도 않...
    Date2011.04.03 By당쇠 Reply0 Views1020
    Read More
  6. No Image 02Apr

    사순 3주 토요일-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은 돼지 말아야!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리사이의 기도입니다. 바리사이도 하느님께 감사드렸다는 사실에 새삼스럽게 놀랐습니다. 저도 그...
    Date2011.04.02 By당쇠 Reply0 Views1027
    Read More
  7. No Image 01Apr

    사순 3주 금요일- 하느님은 하나님이시다.

    “첫째는 이것이다.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Date2011.04.01 By당쇠 Reply0 Views7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79 1080 1081 1082 1083 1084 1085 1086 1087 1088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