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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나를 위한 너.

너를 위한 나.

 

나는 나로서 홀로 존귀하고,

너도 너로서 홀로 존귀하다.

이것이 석가가 깨달음을 얻고 첫 번째로 한 얘기이다.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그러니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이지,

나를 위한 너도 아니고, 너를 위한 나도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누구에게 의존하지 말라는 뜻,

곧 홀로 설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지

홀로 살아가라는 말씀은 아니다.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의존적으로 더불어 살지 않고

사랑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너도 나도 행복하다.

 

그것은 서로 나를 위한 네가 아니라 너를 위한 내가 되는 것이다.

 

오늘 복음을 읽고 저는 이런 묵상을 하였는데

수련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자로서 옷깃을 다시 여미는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가르치다보면 요구를 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무리 변명을 하고 합리화를 해도

분명 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저를 위한 것입니다.

 

하느님 마음에 드는 자녀가 되도록 가르쳐야 하는데

내 마음에 드는 나의 수련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의사는 병자를 위해 있습니다.

병자는 의사의 존재이유입니다.

 

의사가 병자를 위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사랑이지만

병자가 의사를 위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스승과 학생의 관계도 완전히 똑같고,

목자와 양들의 관계도 완전히 똑같습니다.

 

수련자들의 스승으로서 그리고 양들의 목자로서

저는 이중으로 사랑의 존재이유를 잘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은 제가 자주 떠올려야 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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