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제 부자 청년이 가진 많은 재산을 포기하지 못해 주님 따르기에

실패한 것을 보고 오늘 베드로는 그와 달리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음을 얘기하고 이에 주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하시는데 이 말씀은

매우 문제적인 말씀 다시 말해서 잘 이해해야 할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이 말씀을, 주님을 위해서 땅 한 마지기를 버리면 내세가 아니라 현세에서

백 마지기를 받는다는 말로 이해해도 되는 것일까요?

5년은 박해를 받고 고생도 하겠지만,

10년 뒤에는 떼부자가 될 거라는 말일까요?

 

이것은 유명한 개신교 모 목사의 삼박자 축복과 같은 의미인가요?

하느님을 믿으면 내세에서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재물과 건강과 성공의

그 세 가지 축복을 하느님께서 주실 거라는 그 삼박자 축복 말입니다.

 

물론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부유하고 건강하다면 그 부와 건강이 하느님께서 주신 것임을.

 

그런데 지금 내가 가난하고 건강하지 않다면 하느님께서 복을 주시지 않고,

오히려 벌을 주신 것이 되는 그런 뜻이라면 그렇게 믿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돈과 건강과 성공만 하느님 축복이고

가난과 병고와 실패는 하느님의 축복이 아니거나

벌이 되는 그런 믿음은 아주 아주 잘못된 믿음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믿는 사람에게만 축복을, 그것도 이 세상에서의 축복을 주시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 세상에서 아무런 축복을 주지 않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믿는데도 내가 지금 가난한 것은 하느님께서 복을 주지 않아서가 아니고,

내가 지금 병고를 겪는 것도 복을 주지 않으시거나 벌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믿건 안 믿건 복을 주시는 분이시고,

돈과 건강과 성공의 복을 주실 수도 있고 안 주실 수도 있으며,

하느님이 주시는 복은 돈과 건강과 성공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인 가난과 병과 실패가 복일 수도 있습니다.

 

자식을 모두 사랑하는 부모가 효자에게는 복을 주고 불효자에게는 벌을 줍니까?

하느님도 당신을 믿건 안 믿건 당신의 자녀이기에 사랑하시고,

당신을 믿건 안 믿건 똑같이 햇빛과 비를 내려주십니다.

 

돈과 건강과 성공만 하느님의 복이요 하느님의 사랑의 표시이고

그 반대이면 하느님의 벌이요 사랑이 없는 표시라면 이런 하느님의 사랑은
가난하고 병들고 실패한 자식을 더 사랑하는 부모의 사랑만도 못한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은 벌도 사랑이고 복도 사랑입니다.

하느님은 돈과 건강과 성공의 복도 주시고 그 반대의 복도 주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 말씀은 하느님은 내세에서나 현세에서

다 복을 주실 수 있고 주시는 분이며,

박해도 복이고 재물이나 건강이나 가족도 복이라는 말씀이며

그런 하느님을 믿고 당신의 뒤를 따라 하느님께 가자는 초대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6 20:27:0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06 20:26:24
    22년 연중 제8주간 화요일 <br />(주님께서 주시는 것은 다 복이다.)<br />http://www.ofmkorea.org/473794<br /><br />21년 연중 제8주간 화요일 <br />(제물인가, 뇌물인가?)<br />http://www.ofmkorea.org/408521<br /><br />19년 연중 제8주간 화요일 <br />(제물일까, 뇌물일까?)<br />http://www.ofmkorea.org/199162<br /><br />18년 연중 제8주간 화요일 <br />(의도적 무지)<br />http://www.ofmkorea.org/124207<br /><br />17년 연중 제8주간 화요일 <br />(하느님께는 뇌물이 아니라 제물을 바쳐야)<br />http://www.ofmkorea.org/99445<br /><br />16년 연중 제8주간 화요일 <br />(욕망과 갈망과 희망 중에서 나는 무엇을?)<br />http://www.ofmkorea.org/89876<br /><br />14년 연중 제8주간 화요일 <br />(나의 추종은?)<br />http://www.ofmkorea.org/60700<br /><br />12년 연중 제8주간 화요일 <br />(우리가 버리는 까닭)<br />http://www.ofmkorea.org/5879<br /><br />11년 연중 제8주간 화요일 <br />(빈손)<br />http://www.ofmkorea.org/4921<br /><br />10년 연중 제8주간 화요일 <br />(주님을 따름에 따르는 것)<br />http://www.ofmkorea.org/4034
  • ?
    홈페이지 가온 2022.03.01 07:24:03
    하느님은 돈과 건강과 성공의 복도 주시고 그 반대의 복도 주십니다,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Mar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요한복음 5장의 치유 이야기는 요한복음 9장의 치유 이야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병자 모두를 잘 알고 계십니다. 벳자타의 병자가 38년 동안이나 앓고 있다는 것 9장의 소경이 태어나면서부터 눈멀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
    Date2022.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3
    Read More
  2. No Image 29Mar

    사순 4주 화요일-생명의 샘

    오늘 주님께서는 서른여덟 해나 앓고 있는 환자, 그래서 벳자따 못에 몸을 씻어 치유받고 싶어하는 환자에게 "건강해지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   이것은 그에게 물으나마나한 질문이고, 건강해지고 싶은 것은 그뿐 아니라 우리도 모두 바라는 바이지요.   ...
    Date2022.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34
    Read More
  3. No Image 29Mar

    2022년 3월 29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29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
    Date2022.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7
    Read More
  4. No Image 28Mar

    사순 4주 월요일-퇴행성 믿음은 아닌지.

    오늘 주님께서는 왕실 관리의 아들을 고쳐주십니다. 그런데 치유를 청하러 온 왕실 관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의 뜻이 무엇일까요? 치유의 이적을 청한 것은 왕실 관리 하나인데 주님께...
    Date2022.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49
    Read More
  5. No Image 28Mar

    2022년 3월 28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28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요한 4,44) 예언자는 죽은 뒤에야 존경받는다 예언자들의 고향은 물론 ...
    Date2022.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3
    Read More
  6. No Image 27Mar

    사순 제4주일-화해의 사절인 우리

    사순 제4주일은 복음에서 집 나갔던 작은 아들을 용서하는 자비로운 아버지의 비유를 들려주며 제2독서에서 하느님과 화해하라는 바오로 사도의 강력한 호소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과 화해하라는 말씀이 저하고는 거리가 먼 얘기처럼 들려서 괜...
    Date2022.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2
    Read More
  7. No Image 27Mar

    2022년 3월 27일 사순 제4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27일 사순 제4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을 사순 제4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통해서 자비와 사랑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의 비...
    Date2022.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