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의 비유 말씀은 기도의 내용에 관해서라기보다는 기도하는 행위 자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무엇에 대해서 기도하라고 기도의 내용에 대한 비유말씀이 아니고, 낙심하지 말고 계속 기도해야 함에 대해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한다는 말을 계속 생각해보면서... 왜?....그러면 어떻게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서의 다른 구절들이 생각났습니다.

마태오 7장의 내용입니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같은 내용이 루카 복음 11장에서도 언급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마태오는 그저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반면에, 루카 복음사가는 성령에 관해서 언급합니다.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낙심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는 기도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은 곧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 주님의 영은 무엇을 위함일까?

오늘 복음의 마지막 구절은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라는 말로 끝납니다. 어떻게 보면 뜬금없는 말씀인 것 같지만...제 생각에 이 말씀 안에 성령의 목적이 있습니다. 영이신 분께서는 당신께서 어떻게 우리와 함께하시는지를 우리가 알아보도록 성령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기도하는 사람 안에 머무르는 성령은 사람의 아들 안에서 사람이 되신 가난하신 하느님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방식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살 수 있게 합니다. 사람의 아들 안에서 하느님을 뵈옵는 성령, 그리고 그 영을 지니게 하는 끊임없는 기도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이마르첼리노 2010.10.17 21:16:05
    좋은 묵상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단순하고 따뜻한 형제의 마음이 담겨 있네요
  • ?
    홈페이지 웃지요 2010.10.17 21:16:05
    사람의 아들 안에서
    하느님을 뵈옵는 성령,
    그리고 그 영을 지니게 하는 원천은
    끊임없는 기도입니다.

    나누어 주신 말씀을
    잘 새겨서
    실제 앎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Nov

    그리스도 왕 대축일- 우리의 임금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금으로 자처하신 적이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금이 되고 싶어 하셨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금 대접을 받은 적이 있는가? 이것이 이 축일을 맞이하며 드는 생각입니다. 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임금으로 자처하신 적이 없습니다. 빌...
    Date2010.11.21 By당쇠 Reply1 Views887
    Read More
  2. No Image 20Nov

    연중 33주 토요일- 인연을 넘어서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
    Date2010.11.20 By당쇠 Reply1 Views946
    Read More
  3. No Image 19Nov

    연중 33주 금요일- 성전과 복마전

    “‘나의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 결코 좋은 태도라고만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유럽에 가도 유명한 성당들을 부러 찾아가지는 않습니다. 거대함을 뽐내는 성당들이 마음을 거북...
    Date2010.11.19 By당쇠 Reply0 Views885
    Read More
  4. No Image 18Nov

    연중 33주 목요일- 눈물은 동감, 눈물은 안타까움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울음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위한 ...
    Date2010.11.18 By당쇠 Reply0 Views820
    Read More
  5. No Image 17Nov

    연중 33주 수요일- 생각대로

    오늘 루카 복음의 비유는 마태오 복음의 비유와 달리 주인이 길을 떠나며 같은 한 미나를 주는 것으로 얘기됩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똑같이 주신다는 것을 말함입니다. 하느님께서 똑같이 주시는데 그것을 활용하여 벌이를 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
    Date2010.11.17 By당쇠 Reply0 Views796
    Read More
  6. No Image 16Nov

    연중 33주 화요일- 사랑이 고픈 사람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제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어제 눈먼 이를 뜨게 하신 일이나 오늘 자캐오 집에 머무신 일이나 다 예리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눈먼 이에게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바라는지 물으십니다. 눈먼 이는 자비를 베풀어...
    Date2010.11.16 By당쇠 Reply2 Views864
    Read More
  7. No Image 15Nov

    연중 33주 월요일- 지나가다와 지나치다

    “사람들이 그에게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고 알려 주자, 그가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지나가다와 지나치다는 같은 말 같...
    Date2010.11.15 By당쇠 Reply1 Views93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96 1097 1098 1099 1100 1101 1102 1103 1104 1105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