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9.19 08:50

연중 제25주일

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수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질문이라도 할텐데,
그들은 묻지도 않습니다.
누구의 죽음이 되었던
죽음을 보고 싶지 않고
직면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입니다.
수난의 고통은 싫고
부활의 영광만 얻고 싶습니다.
인간이기에 우리 마음 속에는
첫째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위에 서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마음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첫째가 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하였습니다.
아마 내가 더 크다고 주장했지
네가 더 크다고 주장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네가 더 크다고 말했다면 싸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우열을 가리는 방법은
'내가 너보다 더 낫다'는 식입니다.
누군가 위에 있어야 합니다.
위에 있고 싶어서 위만 바라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래를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에 여자와 어린이들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때,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행동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결국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래를 바라보는 것과 위를 바라보는 것이
결코 분리되지 않습니다.
남들 위에 선다는 것과 모든 이의 종이 되는 것은
다른 말이 아닙니다.
수난과 부활은 결국 하나를 말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위를 쳐다보고,
무엇을 위해서 부활의 영광을 추구하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는 편안함을 이야기하지만,
첫째 자리가 결코 편안한 자리는 아닙니다.
수난과 분리된 영광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6Oct

    10월 16일

    2021년 10월 16일 연중 제28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814 ᆞ
    Date2021.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2 file
    Read More
  2. No Image 16Oct

    연중 28주 토요일-우리가 모른다고 할지라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
    Date2021.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80
    Read More
  3. No Image 15Oct

    연중 28주 금요일-주님의 벗인 우리

    어제까지 바리사이와 율범 학자들에게 불행 선언을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데 놀랍게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제자들을 당신의 벗이라고 부르시는 스승이시고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당시 제자들...
    Date2021.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746
    Read More
  4. 15Oct

    10월 15일

    2021년 10월 15일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800
    Date2021.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2 file
    Read More
  5. 14Oct

    10월 14일

    2021년 10월 14일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782
    Date2021.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260 file
    Read More
  6. No Image 14Oct

    연중 28주 목요일-불행 선언 2

    어제에 이어 주님의 불행 선언은 계속됩니다. 이는 주님의 행복 선언과 병행하는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행복 선언이 누구를 지칭하지 않는 데 비해 불행 선언은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를 꼭 짚어 얘기하는 점입니다.   오늘 주님의 불행 선언은 한...
    Date2021.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866
    Read More
  7. No Image 13Oct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복음 묵상을 쓰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복음이 나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초점을 저 자신에게 두는 것입니다. 저 자신에게 두지 않다보면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식이 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해야 합니다. 저렇게 해야 합니다. 온갖 ...
    Date2021.10.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