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21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줄 것이다.”

지난 달, 공동체 피정을 가서 수녀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수녀님 강의 중에 기억에 남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남미 어느 부족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답니다.
그래서 그들의 기도는 한 번도 성취되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들어줄 때까지 기도하면 기도가 성취되지 않을 수 없지요.
그래서 우리는 웃었지만 아주 의미가 있는 내용입니다.
그 수녀님의 말씀은 무엇이든 될 때까지 끝까지 하라는 것인데,
이러기 위해서는 될 때까지 끝까지 하면 된다는 믿음이 필요하고,
이 믿음에 터한 항구함이 필요하겠지요.

우리는 진정 믿음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하느님께서는 나쁜 것만 아니면 들어주시리라는 믿음입니다.
귀찮을 정도로 끈질기게 기도하면 무조건 들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좋은 것이면 주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믿음입니다.
다만 언제 들어주시는 것이 좋을지 주님께서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때이고
그래서 우리가 가장 간절히 갈망하는 때이고
그래서 온 정성을 다해 기도할 때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믿음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성(至誠)은 치성(致誠)과도 같습니다.
부정하게 다른 데 마음이 갈리면 안 됩니다.
오직 갈망하는 거기에만 마음이 가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만 간절해서는 아니 됩니다.
매일같이 치성을 드리듯
온 존재가 전 삶을 통털어 갈망하는 그것에 정향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시는 하느님을 사랑하면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넋두리 2010.07.25 22:50:44
    오늘 저의 하루를 돌아보니 사랑없이 행복도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아침에는 잘 시작하겠다고 다짐하고 출발했는데 모래위에 세운 성처럼 파도가 밀려오자 여지없이 무너져내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나약한 인간의 한계.
    과거에 머물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 사랑하겠으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07.25 22:50:44
    그렇습니다.

    순수한 기도는 하느님께서 꼭 들어주신다는 걸
    제 경험으로 알아듣습니다.
    단,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인내가 어려움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정마리아 2010.07.25 22:50:44
    현재 많이 힘들지만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꼭 주님의 도구가 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Oct

    연중 제 27주일- 아무리 어두워도

    오늘의 주제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라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돌아가는 불의한 세상에서 우리 인간이 살려달라고 애원을 해도 들어주시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모든 것이 주님의 능력 안에 있음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Date2010.10.03 By당쇠 Reply3 Views874
    Read More
  2. No Image 02Oct

    수호천사 기념일-내가 누굴 지키는 똥개입니까?

    며칠 전, 그러니까 대천사 축일부터 목에 가시가 걸린 듯 께름한 느낌이 계속 있었습니다. 며칠 있으면 수호천사 축일도 있는데 하다가, “수호”라는 말이 목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저의 직책이 수호자 아닙니까? 다른 수도회에서는 원장이라고 하지만 저희는 ...
    Date2010.10.02 By당쇠 Reply2 Views989
    Read More
  3. No Image 01Oct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어린이의 사랑

    우리가 소화 데레사라고 하는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축일을 우리는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성녀 소화 데레사 축일을 세자 성 요한이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축일과 함께 주일 급 대축일로 지내는 이유는 성녀 소화 데레사가 우리 모두 본받을 만...
    Date2010.10.01 By당쇠 Reply2 Views1058
    Read More
  4. No Image 30Sep

    연중 26주 목요일-고통과 결기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 내가 기어이 뵙고자 하는 분, 내 눈은 다른 이가 아니라 바로 그분을 보리라. 속에서 간장이 녹아내리는구나.” 돌아보면 얼굴 붉어질 일들이 많지만 젊었을 때, 아니 어렸을 때 고통 중...
    Date2010.09.30 By당쇠 Reply2 Views1028
    Read More
  5. No Image 29Sep

    대천사 축일-천사, 보는 것을 보여주는 자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천사” 그러면 백의의 천사가 의미하듯 보통 사욕이 없고 남에게 좋은 일하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그런 뜻이 없지 않지만 오늘 복음의 천사는 하느님의 천사입...
    Date2010.09.29 By당쇠 Reply0 Views958
    Read More
  6. No Image 28Sep

    연중 26주 화요일-고통과 인생

    고통과 인생. 고통은 인생의 가장 크나큰 문제입니다. 오죽하면 인생은 苦海, 곧 고통의 바다라고 불교에서 얘기합니까! 그러므로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인생을 얘기할 수 없고, 인생을 잘 살 수도 없습니다. 저의 오랜 주장, 지금도 하고 있는 주장이 ...
    Date2010.09.28 By당쇠 Reply4 Views970
    Read More
  7. No Image 27Sep

    연중 26주 월요일-인생은 거대한 시험

    인생은 거대한 시험. 오늘의 첫 번째 독서는 욥기의 시작입니다. 욥기는 하느님께 대한 욥의 경외와 올곧음을 시험하기 위한 천상 모의로 시작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대한 욥의 경외와 올곧음을 믿지만 사탄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 생각에...
    Date2010.09.27 By당쇠 Reply1 Views9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05 1106 1107 1108 1109 1110 1111 1112 1113 1114 ... 1314 Next ›
/ 131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