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당쇠 2010.07.16 04:17

연중 15주 금요일

조회 수 1001 추천 수 0 댓글 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은 웬일일까?
밀 이삭을 뜯어 먹는다고 주님의 제자들에 대해 시비를 거는
바리사이의 역성을 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에는 이들이 참으로 심통 사납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꼭 그런 사람은 아니리라는 것이지요.

심통 사나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심통 사나운 사람은 매우 자기중심적인 사람입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든 그를 깎아 내리고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려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귀신같이 그의 나쁜 점과 잘못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그를 헐뜯습니다.
바리사이 중에는 이런 못된 인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닌 바리사이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상당수의 바리사이가 나쁘고 못된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사랑이 부족한 곳에 법으로 대표되는 당위와 의무만 남습니다.

가끔 저를 보며 놀랍니다.
남이 잘못 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심통 사나운 사람처럼 잘못된 점만 봅니다.
상대의 문제도 그리 크지 않고 저도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단지 어떤 때 사랑보다 분별심이 더 커서 시비가림이 날카로워지고
옹졸하고 까칠하게 법, 원칙을 들이댑니다.
그러다 이런 저를 보며 깜짝 놀라
분별심과 시비지심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잘 못보다는 그의 고통을 보자”는
연초의 결심을 상기시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의 반복이 인생이 아닌가 싶네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지금 2010.07.16 10:11:42
    가끔은 저도 심통 사나운 사람이 됩니다
    돌아서 후회할때 이미 시간이 지났고...
    문경 캠프를 잘 마칠수 있도록 기도 하겠읍니다
    건강하세요 ....
  • ?
    홈페이지 산들바람 2010.07.16 10:11:42
    신부님! 한여름 더위 조심하고 주님안에 하나되는 멋진 여름캠프되기를 기도합니다.
  • ?
    홈페이지 웃지요 2010.07.16 10:11:42
    한우리 젊은이들의 여름 캠프가
    사랑이신 주님의 이끄심으로
    의미 있는 만남이 되리라 믿고 기도드립니다.
  • ?
    홈페이지 진주 2010.07.16 10:11:42
    성령의 크신 도움이 여러나라의 젊은이들이 함께 하는 켐프에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_()_.........
  • ?
    홈페이지 당쇠 2010.07.16 10:11:42
    오늘부터 주일까지 한우리 젊은이들의 여름 캠프가 문경에서 있게 됩니다. 그래서 내일과 모레, 어쩌면 월요일까지 말씀 나누기에 글을 올리지 못합니다. 전국에서 그리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미국 여러나라에서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캠프인데 의미 있는 캠프, 비가 올수도 있는데 탈없이 끝나는 캠프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Sep

    연중 23주 금요일-교만 안경과 들보 안경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
    Date2010.09.10 By당쇠 Reply2 Views1166
    Read More
  2. No Image 09Sep

    연중 23주 목요일-미움이 있더라도 나는 사랑한다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 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해 주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 복음은 첫 마디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내 말을 듣고 ...
    Date2010.09.09 By당쇠 Reply1 Views1027
    Read More
  3. No Image 08Sep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기억, 사랑의 되돌림

    가톨릭교회는 어떻게 보면 참으로 집요하게도 마리아의 축일을 이것저것 챙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과 대칭적으로 성모 승천 축일이 있고 오늘 우리가 지내는 마리아의 탄생 축일은 틀림없이 예수 성탄 대축일에 대칭하는 축일입니다. 그런데 마리아...
    Date2010.09.08 By당쇠 Reply2 Views1030
    Read More
  4. No Image 07Sep

    연중 23주 화요일-힘의 법칙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제자들 가운데서 12 사도를 뽑으시고 산 위에서 내려오시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람들이...
    Date2010.09.07 By당쇠 Reply1 Views1103
    Read More
  5. No Image 06Sep

    연중 23주 월요일-일어나 가운데 서라!

    “일어나 가운데로 서라.” 오늘 복음은 손이 오그라든 사람의 치유에 대한 얘깁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과 율법학자, 바리사이들이 함께 있는 회당에 예수님께서 들어서시자 즉시 긴장이 형성됩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시나 지켜...
    Date2010.09.06 By당쇠 Reply3 Views1010
    Read More
  6. No Image 05Sep

    연중 23주일 강론 -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

    평화를 빕니다. 오늘의 복음은 제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부분입니다. 독서에서는 먼저 하느님의 뜻이 인간이 알지 못하고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는 복음...
    Date2010.09.05 By任下 Reply0 Views1045
    Read More
  7. No Image 05Sep

    연중 제 23 주일-"앉아서 잘"

    “당신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고, 그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누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지혜서의 말씀을 요약하면 하느님의 뜻을 깨닫는 지혜는 성령의 지혜이며 성령의 지혜는 세상의 이치조차 알지 못하는, ...
    Date2010.09.05 By당쇠 Reply3 Views95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06 1107 1108 1109 1110 1111 1112 1113 1114 1115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