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27 추천 수 1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은 복음은 물론 신구약을 통틀은

성경 전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잘 분석하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인데

정신 없는 율법과 예언서의 준수가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그것이 예수님께서 당신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문제를 삼았던 것이지요.

 

정신 없는 율법이라!

사랑 없는 율법이라!

 

살다 보면 '정신 없이 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고,

그런 느낌이 들 때 또한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지요.

 

그렇습니다.

정신이 없이 살면 안 되고,

나간 정신은 바짝 다시 차려야 합니다.

 

그런데 사랑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라고 했으니

나간 정신을 다시 차린다는 것은 사랑을 되찾는 것입니다.

 

사실 올해 들어서 전보다 더 자주 지난 일을 돌아보게 되고

요즘 들어서 무슨 일을 하다가도 문득

'지금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지?' 하고 생각케 되는데

왜 이런 생각을 할까 생각해 보면 사랑을 놓치고

제가 무엇을 할 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선교 협동조합 일이나 여기밥상을 할 때

문득 이거 지금 사업으로 하는 건가,

아니면 사랑으로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재미로 하는 건가, 의미로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살짝 괴로워지며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이내 이래서는 안 되지 하는 각성을 하게도 되면서

다시 사랑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그렇습니다.

정신 없이 무엇을 하다가 정신을 차린다는 것은

그 일에 다시 사랑을 불어넣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의미 있는 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백성사와 기도가 이런 사랑 각성제가 되고

정신차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1.08.21 09:03:04
    ~~~아멘!♡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8.20 05:51:5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8.20 05:51:12
    20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예배보다 더 중요한 사랑)
    http://www.ofmkorea.org/378039

    19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막 사랑이 아니려면)
    http://www.ofmkorea.org/256495

    16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필요한 것과 중요한 것은 구별할 줄 아라야.)
    http://www.ofmkorea.org/92705

    15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http://www.ofmkorea.org/81537

    11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사랑이 아니면)
    http://www.ofmkorea.org/5259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21.08.20 03:34:16
    내일서부터 월요일까지 강론을 올리지 못합니다. 화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9Oct

    10월 19일

    2021년 10월 19일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854
    Date2021.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9 file
    Read More
  2.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파견된 제자들의 삶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리 떼 가운데에서 사는 양들의 모습 같았습니다. 돈 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없이 사는 삶은 불안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파견된 제자들은 몸소 복음적 불안정을 살아갑니다. '복음적 불...
    Date2021.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7
    Read More
  3. 18Oct

    10월 18일

    2021년 10월 18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7835
    Date2021.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71 file
    Read More
  4.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양이 이리와 평화로이 공존하듯

    루카 복음사가 축일에 루카 복음을 듣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하지요. 그리고 루카 복음이 다른 복음과 어떻게 다른지 보면 루카 복음사가가 주님의 어떤 점을 전하고 싶어 했는지 알 수 있지요.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는 내용입니...
    Date2021.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710
    Read More
  5. No Image 17Oct

    연중 제29주일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의 오른쪽과 왼쪽을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라는 것은  그들이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 세상의 왕처럼  힘을 갖게 되는 때를 이야기합니다.  즉 예수님의 영광에,  예수님께서 갖게 되실 권력에  자신들도 함께 하고...
    Date2021.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7
    Read More
  6. 17Oct

    10월 17일

    2021년 10월 17일 연중 제29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7826
    Date2021.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77 file
    Read More
  7. No Image 17Oct

    연중 제29주일-고통마저도 사랑하는 사랑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고통이란 무엇인가? 참으로 거창한 주제인데 철학적으로 얘기하면 악의 경험이고 다시 악이란 무엇이냐 하면 내가 싫어하는 것이...
    Date2021.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8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