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8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1년 7월 25일 연중 17주일 

오늘은 연중 제 17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 주십니다. 오늘 복음은 장정만도 오천명을 먹여야 하는 상황에서 어린아이가 가진 보잘 것 없는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에 대해 주님께서 감사를 통해 드러나는 엄청난 기적의 효과를 보여 줍니다. 주님께서 드린 이런 단순하고 소박한 감사의 행동은 많은 군중을 나눔과 사랑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적을 낳았습니다.

미약한 어린아이의 보잘 것 없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가치있게 여기며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는 모습에 군중들은 나눔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자신만을 위해 감추어진 것들을 내놓아 다른이들과 나누기 시작합니다. 또한 자신이 가진 것이 너무 미소해서 쓸모가 없고 도움이 않된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어 자신이 가진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깨달아 기쁘게 나누기 시작합니다. 바로 감사가 낳은 엄청난 기적의 효과입니다.   

참된 감사는 주는 것이고 나눔이고 사랑입니다. 감사란 기쁨을 돌려주는 행위이며 사랑을 돌려주는 행위입니다 감사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감사를 통한 나눔의 기쁨은 사람들에게 급속도로 전달됩니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감사할줄 모르는 것은 신앙의 샘과 자비의 이슬과 은총의 물줄기를 말려버리는 타오르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거저 주는 것입니다. 감사는 의무이며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덕행입니다. 감사는 자신의 개인적 욕망을 채우는 대신에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이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감사하지 않을 때 우리들은 곧 모든 것을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뜨겁지도 차지도 않아 탁 털어놓고 사랑하지도, 탁 털어놓고 미워하지도 않는 영혼의 미온성은 곤경에 빠지지 않고 가상의 자존심을 유지하기 위하여 표면적으로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척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하느님과 하느님의 뜻을 거부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에 대해 일상적으로 감사할 줄 모를 때 곧 이러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하느님의 선하심에 참으로 응답하고 자기가 받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사람은 결코 미지근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참된 감사와 위선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감사 그 자체는 우리를 진실하게 만듭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참된 감사가 아닙니다. 

감사를 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 안에서 그분의 사랑을 인식하고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해서 감사 할 때 마음 속 깊이 겸손이 자랍니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무지 믿을 수 없고 힘든 상황에도 감사를 함은 참된 믿음과 희망으로 이끕니다. 이것이 감사를 통한 일상의 기적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고 도미니코 신부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Aug

    연중 21주 금요일-육신은 잠을 자도 사랑은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마태오 복음 23장은 주님께서 당시 종교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고 24장은 주님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제자들 입장에서 23장은 그래서는 결코 안 된다는 가르침이고, 24장은 마땅히 그러해야 할 것에 대한 가르...
    Date2021.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41
    Read More
  2. 26Aug

    8월 26일

    2021년 8월 26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270
    Date2021.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4 file
    Read More
  3. No Image 26Aug

    연중 21주 목요일-게을러서도 방탕해서도 안 되는

    마태오 복음 23장은 대부분이 종교 지도자들을 주님께서 비판하시는  내용이고 끝부분은 이런 지도자들로 인한 예루살렘 황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렇게 23장을 마친 마태오 복음은 24장에서 종말론적인 재난 상황에 대해 얘기를 한 다음 끝부분에서 ...
    Date2021.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1
    Read More
  4. No Image 25Aug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을 저지른 것을 감추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
    Date2021.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6
    Read More
  5. 25Aug

    8월 25일

    2021년 8월 25일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257
    Date2021.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4 file
    Read More
  6. No Image 25Aug

    연중 21주 수요일-부끄러워하고 부러워하는

    지난주 구약 판관 시대 주변 이방인들이 왕을 두고 있는 것을 부러워하여 자기들도 왕을 세우려고 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얘기를 하며 왕이란 필요악이라는 취지로 강론한 적이 있지요.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치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 중에 누...
    Date2021.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933
    Read More
  7. No Image 24Aug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필립보는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나타나엘은 예수님의 출신지 때문에 예수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나타나엘에게 필립보는 설명을 더 하기 보다는 직접 만나뵐 것을 제안합니다. 초대에 응한 나타나엘은 결국 예수님에 ...
    Date2021.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