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33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자를 치유하자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내용인데

이에 사도들은 영적인 의젓함으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영적으로 의젓한 것은 사도들의 말대로

사도들이 사람 앞에 있지 않고 하느님 앞에 있었기 때문이고,

사람들의 말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유다의 원로들과 지도자들은 백성의 지도자들이고,

백성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자들임에도

오늘 사도행전의 표현대로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들"인 사도들보다

의젓하지 않고 사도들한테 밀리는 듯 보이는데 그것은 왜 그렇게 됐습니까?

 

물론 이들이 영적으로 사도들에게 밀리는 것은

하느님 앞에 있지 않고 하느님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인데

이 말은 이들이 왜 그렇게 되었냐는 말이지요.

 

그것은 이들이 사람들 위에 있었기 때문이지요.

사람들 위에 있다 보면 위를 보지 않게 되고,

눈에 뵈는 것이 없게 되는 것이 보통의 인간입니다.

 

사람들 위에 있다 보면 올려다보기 보다는

내려다 보는 것에 시선이 굳어지게 되고,

더 교만하게 되면 자기밖에는 아무것도 보지 않게 된다는 말이지요.

 

이것은 제 경험에서 나온 말이고 저를 반성하며 하는 말인데

그러기에 우리는 사람들 위에 있지 않고 프란치스코처럼

작은 자와 낮은 자의 위치에 있도록 근원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4.10 05:37:1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4.10 05:35:00
    20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불신의 완고함에서 신앙의 확고함으로)
    http://www.ofmkorea.org/339076

    19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완고함에서 확고함으로)
    http://www.ofmkorea.org/211758

    18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철 들게 하시는 하느님)
    http://www.ofmkorea.org/120298

    17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오래된 불신인 완고함)
    http://www.ofmkorea.org/102081

    16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겸손함과 담대함)
    http://www.ofmkorea.org/88288

    15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의심과 불신을 통과한 믿음)
    http://www.ofmkorea.org/76914

    14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우리가 말사지 않는다면)
    http://www.ofmkorea.org/61639

    13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큰 믿음과 작은 믿음)
    http://www.ofmkorea.org/52634

    12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믿지 못하는 우리를 믿으시는 주님.)
    http://www.ofmkorea.org/5733

    10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믿는다는 것은)
    http://www.ofmkorea.org/3889

    09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확신만큼 겸손하게)
    http://www.ofmkorea.org/2402

    08년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http://www.ofmkorea.org/1053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21.04.10 05:04:40
    부활 후 약 2주간 제게 좀 바쁜 일들이 있고, 살던 곳에서 이사도 가야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아마 다음 주 목요일까지, 새로운 강론을 올리지 못하고 이전 강론을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고 양해애 주시기 바랍니다. 복된 주말 되세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May

    부활 5주 목요일-클래스가 차이나도

    선택할 수 있다면 미국인과 한국인 중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세계인과 한국인 중에서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4-5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 중에 "헬 조선"이라며 이민 간 사람이 꽤 됐는데, 이는 우리나라를 지옥 같다고, 빌어먹...
    Date2021.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98
    Read More
  2. 05May

    5월 5일

    2021년 5월 5일 부활 제5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974
    Date2021.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5 file
    Read More
  3. No Image 05May

    부활 5주 수요일-헛사랑?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오늘 주...
    Date2021.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46
    Read More
  4. 04May

    5월 4일

    2021년 5월 4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964
    Date2021.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3 file
    Read More
  5. No Image 04May

    부활 5주 화요일-평화로운 고통과 심란한 고통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이 말씀은 제가 장례 미사를 주례할 때 자주 하는 말입니다. 고인은 유족을 떠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간 것이고, 그렇기에 유족은 고인을 위해서 슬퍼할 것 없다는 얘기지요.   ...
    Date2021.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22
    Read More
  6. No Image 03May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로고스 찬가는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는 말로 마무리 됩니다. 이 말로 요한복음사가가 염두에 두는 사람은 모세입니다. 탈출기에서 십계명을 받는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황금 송아지를 만듭니다. 그 죄 때문에 모세는 더 이상 하느님의 얼...
    Date2021.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1
    Read More
  7. 03May

    5월 3일

    2021년 5월 3일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5945
    Date2021.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