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4.08 09:45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조회 수 23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문이 닫혀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셨고,
더욱이 돌아가신 분이 나타나셨기 때문에
제자들은 유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유령으로 착각한 모습은
복음서의 다른 곳에서도 나타납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다음
물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제자들은 유령으로 착각했습니다.
루카를 뺀 나머지 복음들은
빵을 많게 하신 기적 이후에
물 위를 걸으신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 이야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처럼 '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이었기 때문에
물 위를 걸어오시는 기적은
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부활을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사건입니다.

유령이 아니라 '나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물 위를 걷고 있는 것이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이야기합니다.
마태오복음에서 베드로는
그 현실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
배에서 벗어나 예수님께로 걸어가는 것을
시도해봅니다.
비록 베드로는 몇 발작 가지 못 했지만,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신 것은
분명한 현실이었습니다.

그것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예수님께서 보여주십니다.
유령이 아니라 '바로 나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살과 뼈를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이성이
빵 다섯 개로 오천 명이 먹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예수의 부활은
이성으로 온전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비록 제자들이 빵의 기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더욱이 예수님을 세속적인 왕으로 모시려고
헛된 꿈을 꾸기도 했지만,
그들은 꾸준히 예수님의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죽음이 두려워 스승의 죽음에서
한 발 물러 서기도 했지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상황에서
공동체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신앙이지만,
우리가 믿을 수 없기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머물러 있을 때,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기쁨에 넘친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May

    부활 제6주일

    흔히 뒷담화는 좋지 않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이야기할수록 뒷담화는 점점 늘어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뒷담화를 왜 할까요? 뒷담화의 내용은 대부분 어떤 특정 인물에 대...
    Date2021.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5
    Read More
  2. 09May

    5월 9일

    2021년 5월 9일 부활 제6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6015
    Date2021.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68 file
    Read More
  3. No Image 09May

    부활 제6주일-끼리 사랑은 안 돼!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요한의 편지는 하느님이 사랑...
    Date2021.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656
    Read More
  4. No Image 09May

    2021년 5월 9일 부활 6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5월 9일 부활 6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을 알게되고 사랑을 할 때 하느님의 친구가 됨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 것처럼 제자들을 사랑한다 하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
    Date2021.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2
    Read More
  5. 08May

    5월 8일

    2021년 5월 8일 부활 제5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008
    Date2021.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69 file
    Read More
  6. No Image 08May

    부활 5주 토요일-흙탕물 속의 연꽃같은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오래전에 저는 세속이라는 말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
    Date2021.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86
    Read More
  7. No Image 07May

    부활 5주 금요일-미꾸라지가 물을 흐려도

    부활 5주 금요일-2020   주님께서는 당신이 말씀하신 것 중에서 제일 중요한 말씀을 오늘 제자들에게 하십니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그런데 저는 이 말씀이 제일 중요한 말씀이고 계명...
    Date2021.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7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