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오바오로 2012.09.22 06:24

9/22 토요일

조회 수 4654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9/22 토요일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루카 8,15)

♡ 묵상

이제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들판의 곡식이 누렇게 익어가고
갖가지 과일들이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올 농사는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봄엔 가뭄과 냉해가 있었고
여름엔 폭염과
모진 비바람을 견디어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농사를 망친 농민들도 많고
보잘 것 없는 수확을 거두는 사람이 태반이고
병충해와 태풍으로
다 된 밥에 코 빠뜨린 사람도 많습니다.
그 와중에도 어떤 이들은
풍부한 결실을 맺기도 하였습니다.

여하튼 올해는
농사의 결과가
사람마다 극명하게 달라보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올 한 해 그대의 영혼의 농사는 어떠했는지요?
그 어느 해 보다도 풍성한 결실을 거두셨는지요?
실패하셨다구요?
결실이 보잘 것 없나요?

하느님께서
그대의 마음의 밭에
말씀의 씨앗을 심어주셨지요.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햇빛도 주시고
물도 주시고
거름도 주셨지요.
그러나 어떨땐
가뭄과 폭염도 주셨고
폭우와 태풍도 주셨고
병충해로 시험하기도 하셨습니다.

이 모든 시련과 환란을 이겨내고
비록 거창한 결실은 아닐지라도
이렇게 인내로써 잘 견디어
소담스런 열매를 맺으셨으니
축하드립니다.

그대의 바르고 착한 마음이
말씀을 잘 받아들이고 가꾼 덕분입니다.

자, 이제 그대의 결실을
하느님께 봉헌해 드려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은
비록 적은 결실일지라도
인내로써 승리를 거둔
농꾼들에게 감사하고
우리 영혼의 밭에
말씀의 씨를 뿌려주시고
몸소 기르고 가꾸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풍성한 축제가 되길
빌어봅니다.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결실을 삶으로 나누어주시니
고맙습니다. ^^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Mar

    사순 2주 금요일- 나만 하느님의 도구가 아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점은 인간들이 버린 것을 하느님께서 쓰신다는 내용입니다. 창세기의 요셉은 예수님을 예표...
    Date2013.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156
    Read More
  2. No Image 28Feb

    사순 2주 목요일-등 따습고 배부르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거지 라자로와 어떤 부자의 얘기입니다. 어떤 부잣집 문간에 있...
    Date2013.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916
    Read More
  3. No Image 27Feb

    사순 2주 수요일- 섬김과 보살핌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섬김과 보살핌> 우리가 자주 사랑에 실패함은 왜일까? 물론 우리 안에 줄 사랑이 없어서이고, 우리 안에 사랑이 ...
    Date2013.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601
    Read More
  4. No Image 26Feb

    사순 2주 화요일-행실이 따르지 않는 가르침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제가 서울 정동에 있을 때 수도원 옆에 종합병원이 있어서 가끔 그 병원 옆을 지나곤 하였습니다. ...
    Date2013.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519
    Read More
  5. No Image 25Feb

    사순 2주 월요일- 나는 준 것을 받고, 준 것만큼 받는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
    Date2013.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82
    Read More
  6. No Image 24Feb

    사순 제 2 주일- 내가 남달리 큰 시련을 받는다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예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사순 제 2 주일은 예수님의 변모 사건을 들려줍니다. 교회가 이 변모 사건을 두 번째 주일에 배...
    Date2013.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77
    Read More
  7. No Image 17Feb

    사순 제 1 주일-당하지 말고 삽시다.

    사순 첫 번째 주일은 유혹받으시는 예수님에 대해 얘기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악령의 유혹을 받으시는 겁니다. 그런데 유혹의 구조를 잘 살펴보면 악령이 유혹하지만 사실은 예수께서 유혹을 받으시는 겁니다. 왜 그런 고 하면 성령의 인...
    Date2013.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56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