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44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며칠 전 어떤 분과 영적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를 찾아와 영적 대화를 청한 이유가 당신이 살아가면서 점점

내가 지금 이렇게 살고있는 것이 자기기만이 아닌지 의심이 가고,

이렇게 살고있는 것이 잘살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정말 행복하고 정말 기쁘냐고, 확신이 있냐고 물으시는 거였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기쁘냐고 묻는다면 자신이 없지만

분명 행복하고 기쁘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고 대답할 수 없다면

행복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다시 질문하시는 거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대답한 뜻은 지금까지의 나는 분명 행복하고 기쁘지만

지금처럼 계속 살아도 미래에 제가 행복할지 자신이 없다는 뜻이고,

미래 아무런 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병까지 들었을 때도

행복해야 정말 행복한 것인데 그것은 아직 자신이 없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자신은 없어도 확신은 있습니다.

내가 그럴 자신은 아직 없어도

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라는 확신은 있습니다.

 

오늘 히브리서는 "여러분은 또한 감옥에 갇힌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재산을 빼앗기는 일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보다 더 좋고 또 길이

남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그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 말씀처럼 어떤 환난을 겪고, 가진 것을 다 잃고, 욥처럼

이제 몸마저 너무 괴롭게 되어도 그 어떤 것보다 더 좋고 길이 남는 것을

제가 가지고 있다면 행복할 거라는 확신은 제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지만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이 참 행복의 길이라는 확신은 있다는 말인데

사실 이것이 정상이고 맞는 말입니다.

 

오늘 히브리서의 가르침도 이런 뜻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나의 자신 없음 때문에 확신을 버리지 말라는 뜻 말입니다.

 

자신自信이라는 말이 말 그대로라면 자기에 대한 믿음이니

이런 자신이 없는 것은 마땅하다 할 것이고,

그러니 자신은 없고 주님께 대한 믿음이 있으면 될 것이며,

이 믿음은 확고해야 하고 그래서 자신 없음 때문에

이 확신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1.29 05:40:4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1.29 05:39:59
    20년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일은 커도 작게, 죄는 작아도 크게)
    http://www.ofmkorea.org/313877

    19년 연중 제3주간 금요일
    (하느님스러움이 좋다!)
    http://www.ofmkorea.org/192048

    17년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저절로 된다구요?)
    http://www.ofmkorea.org/98454

    16년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죄가 죄를 부른다.)
    http://www.ofmkorea.org/86506

    15년 연중 제3주간 금요일
    (다시, 희망은 있다.)
    http://www.ofmkorea.org/74424

    12년 연중 제3주간 금요일
    (2인승 자전거 타기)
    http://www.ofmkorea.org/5529

    11년 연중 제3주간 금요일
    (빛과 더불어 환난이)
    http://www.ofmkorea.org/4799

    10년 연중 제3주간 금요일
    (무정란이 되지 말아야!)
    http://www.ofmkorea.org/3578

    09년 연중 제3주간 금요일
    (고난 중에서 자라는 확신)
    http://www.ofmkorea.org/2055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Feb

    2021년 2월 28일 사순 제2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2월 28일 사순 제2주일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변모하시는 결정적인 사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변모는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또한 변모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변모해야 할 것들이 무엇이고 변모를 위해 어떠한 삶...
    Date2021.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3
    Read More
  2. 27Feb

    2월 27일

    2021년 2월 27일 사순 제1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159
    Date2021.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2 file
    Read More
  3. No Image 27Feb

    사순 1주 토요일-기도는 사랑의 물꼬

    사순 1주 토요일-2014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오늘 주님은 “그래야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
    Date2021.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1
    Read More
  4. No Image 26Feb

    사순 1주 금요일-기도 전에 화해를

    사순 1주 금요일-2009   오늘 주님께서는 하느님께 예물을 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와 화해를 하라고 하십니다. 부모를 찾아뵈러 가기 전에 형제와 먼저 화해를 하라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하느님과의 수직적인 관계-기도는 충실히 하면서 이웃과의 ...
    Date2021.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471
    Read More
  5. 26Feb

    2월 26일

    2021년 2월 26일 사순 제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145
    Date2021.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9 file
    Read More
  6. 25Feb

    2월 25일

    2021년 2월 25일 사순 제1주잔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127
    Date2021.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6 file
    Read More
  7. No Image 25Feb

    사순 1주 목요일-절실함만큼

    사순 1주 목요일-2010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정말 청하고, 찾고, 두드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그렇게만 된다면 못할 것이 무엇일까?   그러나 청하기 위해서...
    Date2021.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