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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8일 연중 32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름과 등불을 비유로 들면서 어떻게 깨어 준비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등불은 그 불빛으로 인하여 어떠한 생존 즉 하느님과 인간의 현존을 상징합니다. 인간의 영은 하느님의 등불처럼 창조 되었다고 잠언은 얘기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영안에는 하느님이 현존하시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이 하느님께 충실하며 또한 끊임없이 기도한다는 표시로 지성소 안에 언제나 등불을 켜 놓았습니다. 등불이 꺼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하느님을 저버렸다는 표시었습니다.
구약에서 기름은 밀과 포도주와 더불어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배부르게 하신 중요한 음식의 하나였습니다. 또한 기름은 하느님의 축복의 여부를 나타내는데 그것이 모자랄 때에는 불충실에 대한 처벌이 되고 넉넉할 때에는 구원의 표지와 종말론적 행복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기름은 흉년이 들었을 때도 일용식품일 뿐 아니라 향유로써 몸을 향기롭게 하고 사지를 튼튼히 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의 영혼은 하느님의 등불입니다. 다시말해서 인간의 영혼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되었기에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늘 깨어 준비하는 삶은 하느님의 등불을 끄지 않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등불을 끄지 않기 위해서는 등불의 원천인 기름이 잘 준비되고 유지되어야 합니다. 기름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쁨과 평화 그리고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늘 깨어 준비하는 삶은 무엇보다도 하느님 사랑을 느끼고 일상을 살아가는데 있습니다.하느님 사랑을 완전히 드러내는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참되고 완전한 기쁨입니다. 시련과 고난 그리고 비참함 가운데도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는 상태를 성 프란치스코는 참되고 완전한 기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 토마스는 참된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중의 하나를 기쁨이라고 말하고 이 기쁨은 하느님의 선에 이르게 되었을 때 가지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참으로 사랑하게 되면 기쁘지 않을 수 없고 그 기쁨으로 말미암아 참으로 행복해질 때 하느님의 평화와 선을 지니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처지에서든지 기쁨을 잃지 않고 늘 내적 평화를 간직하고 하느님 사랑안에 늘 머무는 삶을 살아나가는 사람은 늘 깨어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어떠한 어려움과 시련이 닥치더라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와 신심의 정신을 끄지 않는 항구한 마음을 지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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