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3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들.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손을 얹어 준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대로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도 많습니다.
12년 동안 하혈 병을 앓은 부인의 경우가 대표적이고
오늘 복음에 나오는 환자들도 그들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을 보고 우리는
이들이 감히 하느님께 손을 대었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감히 당신께 손을 대었다고 하셨을까요?

아마 이들도 하느님께 손을 댄다고 생각하였다면
아마 손을 대지 못했을 것이고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서 신을 벗듯이
손을 대기는커녕 오히려 멀찍이 떨어져 무릎 꿇고는
벌벌 떨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예수님은 하느님이시자 인간이십니다.
이는 마치 겨울 청천 하늘에 달이 잎새 없는 나뭇가지에 걸리듯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걸리어 계신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하느님이며 인간이시라는 것은
골치 아픈 신학의 문제가 아니고 도그마의 문제도 아닙니다.
만남의 문제이고 사랑의 문제입니다.
느낌의 문제이고 감동의 문제입니다.

하느님께서 이렇게까지 내려오시어
우리의 손에 걸리고
우리의 귀에 걸리고
우리의 코에 걸리고
그래서 우리의 마음에 걸리는 하느님의 겸손과 사랑에
우리는 프란치스코처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께서
사제의 손안에서 제대 위에 계실 때,
모든 사람들은 두려움에 싸이고
온 세상은 떨며 하늘은 환호할지어다!
오, 탄복하올 위대함이며 지고의 장엄이여! 오,
극치의 겸손이여 오, 겸손의 극치여!
온 우주의 주인이시며 하느님이시고 하느님의 아들이신 분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하찮은 빵의 형상 안에
당신을 숨기기까지 이렇게 겸손하시다니!
형제들이여, 하느님의 겸손을 보십시오.
그리고 ‘그분 앞에 여러분의 마음을 쏟으십시오.’
그분이 여러분을 높여 주시도록 여러분도 겸손해지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당신 자신 전부를 바치시는 분이
여러분 전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것 그 아무것도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남겨 두지 마십시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02.08 17:35:24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만나면 치유되고 변화되고 새롭게 됩니다"

    지금 여기에 계시는
    우리 주님 옷자락에 살짝 손을 대어 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Mar

    사순 4주 토요일-지독한 독선과 교만

    지금도 그런 면이 제게 있겠지만 과거, 특히 제가 관구 봉사자일 때 저는 자주 잘못을 저지르곤 하였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를 때 형제들이 잘 모르거나 잘못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고, 제가 얘기한 것을 형제들이 실행치 않으면 형제들이 열의가 없어 그...
    Date2010.03.20 By당쇠 Reply2 Views922
    Read More
  2. No Image 19Mar

    성 요셉 대축일-우리도 하느님의 아들로 키우는 요셉들!

    어제 시청역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는데 한 경찰이 점심 먹고 오는 젊은 중년에게 인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인사를 받지도 않고 그저 얘기하며 지나치는 것입니다. 나이를 더 먹은 자기가 인사를 하는데도 자기보다 젊은 사람이 인사를 안 받으니...
    Date2010.03.19 By당쇠 Reply4 Views1007
    Read More
  3. No Image 17Mar

    사순 4주간 수요일 - 회개의 여정 즉, 부활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두고 하늘이 내린 권리라고 하죠. 이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길을 걸어갑니다. 내가 일을 하는 것,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 돈을 버는 것, 여가를 즐기는 것들이 그러하고, 행복을...
    Date2010.03.17 By이대건 Reply1 Views955
    Read More
  4. No Image 16Mar

    사순 4주간 화요일 - 흐르는 강물처럼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세상의 질서이며, 하느님께서 창조 때에 이루신 조화입니다. 사랑 또한 흐르는 물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샘에서 시작하여 온 세상에 흐르는 물이 바로 우리가 이...
    Date2010.03.16 By이대건 Reply3 Views964
    Read More
  5. No Image 15Mar

    거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한 왕실 관리가 예수님께 다가와 자신의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살려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이 왕실관리가 그래도 예수님께 애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
    Date2010.03.15 By김아오스딩 Reply1 Views956
    Read More
  6. No Image 15Mar

    사순 4주 월요일-구하였더니 구해 주셨네.

    “내 구(求)하였더니 주님 구(救)하셨네.” 이것은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고 제가 지은 시편입니다. “구원은 오리라 주님한테서 하늘 땅 만드신 그 님한테서” 이것은 구약의 시편입니다. 오늘 복음은 왕실 관리의 아들의 치유 얘기입니다. 왕실 관리의 아들이 죽...
    Date2010.03.15 By당쇠 Reply5 Views944
    Read More
  7. No Image 14Mar

    사순 4주 '아버지의 사랑'

    오늘 말씀은 램브란트의 그림으로 매우 유명한데, 그 그림속의 늙은 아버지는 남루한 옷차림으로 자신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 흐느끼는 아들을 따듯이 감싸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방탕한 생활을 했던 아들을 나무라는 엄한 아버지의 모습도, 돌아온 아들을 꾸...
    Date2010.03.14 By안토니오 M.클라렛 Reply3 Views9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27 1128 1129 1130 1131 1132 1133 1134 1135 1136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