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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셨다.”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며칠 전 신문을 봤습니다.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빌딩에 관한 기사입니다.
신비주의의 전술을 그들이 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빌딩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해서 비밀로 하는 것이지요.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 궁금하게 됩니다.
보일락말락해야 더 궁금하고 보고 싶고 알고 싶지
다 까발리면 신비감이 사라지고
그래서 궁금증도 관심도 사라집니다.

예수님도 이런 신비주의의 전술을 쓰신 것일까요?
만일 그런 것이라면 예수님은 고차원적인 사기꾼이고
보통 사람들처럼 당신을 드러내려는 속물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분명 당신을 드러내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느님 은총이 드러나는 것도 원치 않으셨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드러나길 원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당신께서 행하신 기적을 말하지 말라 하심은
하느님의 은총이 드러나도록 당신을 숨기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몰려들수록 기도 안으로 숨으십니다.

하느님 은총의 진정한 관리자는 이러해야 합니다.
하느님 은총을 까발리면 보물이 똥으로 변합니다.
보물은 사람들에게 함부로 내보이지 않고
깊이 간직하고 그 귀함을 감상해야 하듯이
하느님 은총도 기도 안에서 더 깊이 음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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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니또 2010.01.08 20:53:29
    신부님 말씀 가슴에 딱~부딪히네요.
    영적 딜레머에 빠져있어요..ㅎㅎ
    고귀한 은총의 선물...
    꾹~누르고 덮어두어서 향기롭게 숙성시켜야겠어요.
    드러내고 싶은 마음.. 자랑하고 싶은 마음..
    꾹~참는 연습부터 하려구요~
    저도 아픈 은총 주십사고 기도합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01.08 20:53:29
    그렇습니다.

    진리는 선전하는 것이 아니지요.
    때가 되면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있는 것이 아닐까요.?
    "때"를 기다리는 마음, 인내의 마음, 견디는 마음,
    이 모든 것이 고통일 수 있겠다 싶지만, 제 경험으로......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진리는 결코 그러한 저를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도 배웁니다.

    세상은 전술, 처세술이 통하지만,
    진리를 따르는 삶은 전술, 처세술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느님은 참으로 하느님이십니다.

    갑자기 이런 대중가요 노랫말이 떠오릅니다.
    “때가 되면 다시 피는 걸 서러워 말아요.......”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어수룩 2010.01.08 20:53:29
    '隨時處中' 뭣이든 때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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