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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음과 듣지 않음.

오늘 복음의 비유 말씀을 들으면서
대림절에 왜 이 비유말씀을 듣는 것일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비유를 들으면서 들음과 듣지 않음을 생각해봤습니다.

건성으로 들음.
어린 아이가 게임에 몰두하면 부모가 무엇을 시킬 때
‘예, 예’ 해도 사실은 소리만 전달된 것이고 내용은 전달되지 않습니다.

형식적으로 들음.
비슷한 것이지만
말을 막거나 끊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은 경우
형식적으로 대충 듣고 빨리 끊내 주기만을 바라며 듣습니다.

자기 좋을 대로 알아들음.
여러 가지 말을 해도 자기 좋은 말만 뽑아 듣거나
말의 진의를 자기 좋게 해석하여 듣습니다.

이기기 위해서 들음.
논쟁을 하는 경우,
듣기는 듣되 그의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듣는 것이 아니라
공격하고 이기기 위해 듣습니다.

이런 것들은 듣기는 하지만 사실은 듣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주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심대한 문제가 있어서 어렵게 그것을 꼬집어 충고할 때
그 말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 생각지 않고,
다시 말해서 지적대로 자기가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보려하지 않고
오히려 충고를 하는 사람을 무시해버리고
심지어는 매도해버리는 것입니다.
‘잘 못 알고 하는 소리야!’하고 한 마디로 무시하거나
‘미친놈이 하는 소리야!’하고 아예 상대를 미친 사람 취급합니다.

이렇게 듣지 않을 때
말씀으로 오시는 주님은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여관에는 주님 계실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어있던 구유가 주님 계실 자리가 되었습니다.
말씀이신 주님이 오실 때에도 자리가 필요합니다.
이름 하여 “말씀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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