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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이란!

복음 말씀을 묵상하며 유난히 이 구절에서 마음이 움직인다.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내가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혹은 우리 신앙인들이 서 있는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잠들기 전까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일하며 움직이면서 생활하고 있다.
나름대로의 계획과 목적을 갖고 움직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만일 우리가 목적 없이 살고 있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바라보자. 하느님 앞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요즘 한국 사회의 주요 논쟁이 되고 있는 4대 강 정비 사업이 10일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이 사업은 시민단체에서 비판하는 것과 같이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실시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치·경제적으로 이권이 개입된 문제이기에 우리는 그 간판 이면에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문제점의 중심에는 인간의 어두운 욕망이 자리하고 있다.
‘4대강 정비’라는 계획과는 무관하게 많은 이들의 이권이 개입된 사실을 어느 누구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익집단의 배를 불리는 자본주의의 무서운 그림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인간 욕망의 뿌리가 얼마나 깊이 자리하고 있는지 우리들 모두의 마음으로 시선을 향하게 한다.

그 정비 사업을 통해 이익을 얻게 되는 이익집단의 욕망 앞에 우리 또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그들과 우리 또한 그 어두운 욕망 앞에서 진정 자유로울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하신 ‘해야 할 일’이란
바로 이러한 우리 내면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욕망의 뿌리’를 발견하라는 말씀으로 들려온다. 내 안에 그 욕망이 있음을 인정하고 바라보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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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1.10 21:59:21
    "해야 할 일 이란"

    그리스도 십자가의 눈으로 바라보고
    지금 그 일을 묵묵히 실천 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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