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58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수도원 회의 가운데 형제들 중 하나가
가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용돈을 줄이자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러자 대번에 형제들 사이에 작은 웅성거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지 않은 데 어째서 줄이자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 줄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정신에 맞다 등의
의견 대립이 팽팽했습니다.
결국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당시에는 결정이 났지만,
우리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불을 지르러 왔다고 하신 말씀은
바로 이 형제의 발언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존재는 세상을 성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거룩한 불은 우리 안에 분열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전에는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것을 새롭게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 걸음 더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에 반드시 따르는 것이 분열입니다.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내 자신과의 분열, 가족과의 분열, 이웃과의 분열, 세상과의 분열로 나타납니다.
이제 우리는 고민해야 하고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삶을 바꾸라고 거룩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 성화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지르신 불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불은 비록 우리에게 분열을 가져다주지만,
동신에 우리를 변화시키게 하는 열정을 주기 때문입니다.

한 낮의 태양과 한 밤의 차가움을 이겨내어
나뭇잎들이 옷을 갈아입듯이
이 불이 주는 분열의 고통을 이겨낼 때
우리 또한 거룩함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0.22 16:33:07
    매일 매일
    나의 삶을 바꾸어,회개하여
    영원한 생명의 길을 걸어 가겠습니다.
  • ?
    홈페이지 허밍 2009.10.22 16:33:07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Dec

    대림 3주 수요일-내 찾는 오직 한 분

    한 일주일 쯤 전에 다독을 하시는 한 형제님이 책을 권하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아주 좋은 책이고 훌륭한 사상가이자 영성가, 종교가의 영성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분이 권하시기도 하고 읽어두면 좋을 책이기에 읽기는 읽을 텐데 끝까지 다 읽을지는 미...
    Date2009.12.16 By당쇠 Reply2 Views997
    Read More
  2. No Image 15Dec

    대림 3주 화요일-"말씀 자리"

    들음과 듣지 않음. 오늘 복음의 비유 말씀을 들으면서 대림절에 왜 이 비유말씀을 듣는 것일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비유를 들으면서 들음과 듣지 않음을 생각해봤습니다. 건성으로 들음. 어린 아이가 게임에 몰두하면 부모가 무엇을 시킬 때 ‘예, 예’ ...
    Date2009.12.15 By당쇠 Reply0 Views886
    Read More
  3. No Image 14Dec

    대림 3주 월요일-권한에 대하여

    권한에 매여도 자유로우며 권한에 자유로워도 방종하지 않은 것, 이것이 사랑이리라. 권한이 없어도 권위가 있고 권한을 가져도 교만치 않은 것, 이것이 사랑이리라. 사랑은 권한을 봉사로 가지며 사랑은 권위도 봉사로 가진다. 하여 권한이 권력이 되지 않고,...
    Date2009.12.14 By당쇠 Reply1 Views877
    Read More
  4. No Image 13Dec

    대림 제 3주일-우리의 광에는 무엇이?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누구나 알 수 있게 하십시오. 대림 세 번째 주, 자선 주일에 듣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며 세례자 요한이 세례 운동을 펼칠 때 세례의 표시로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
    Date2009.12.13 By당쇠 Reply1 Views905
    Read More
  5. No Image 12Dec

    대림 2주 토요일-화가 빛이 되도록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저도 어렸을 때 사고를 많이 쳤습니다. 어렸을 때 기억나는 큰 사고 중 하나는 제가 불을 지른 것입니다. 아주 어려서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많은 아주머니들이 마당에 솥걸고 음식을 만들고 한 것으로 보아 아마 잔치...
    Date2009.12.12 By당쇠 Reply1 Views941
    Read More
  6. No Image 11Dec

    대림 2주 금요일-"아니 형제"

    제가 아는 한 분이 있습니다. 저 혼자 이름을 붙여 “아니 형제”라고 부릅니다. 이 분은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아니”하고 말을 시작합니다. 저한테만 그런 것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그렇게 말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저의 말을 부정하거나 반박하는 줄 알고 놀...
    Date2009.12.11 By당쇠 Reply1 Views890
    Read More
  7. No Image 10Dec

    대림 2주 목요일-큰 사람과 작은 사람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이기에 요한이 큰 사람일까요? 어떤 사람이 큰 사람인가요? 제 생각에 목전의 이익만을 보는 사람은 큰 사람이 아닙니다. 비난을 들을 수 없는 사람도 큰 사람이 아닙니다. 잃을까 전전긍긍...
    Date2009.12.10 By당쇠 Reply3 Views9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48 1149 1150 1151 1152 1153 1154 1155 1156 1157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