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무엇이 마음 바꾸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스스로 바뀔 준비가 안 된 마음으로는

외부의 충격이나 내부의 충격이 있어도 아무런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다.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모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편한 둥지에 머물기를 좋아한다.

편한 둥지라는 틀에서 벗어나면 금방 존재의 기초가 흔들리는 줄 안다.

마치 죽기라도 하는 것처럼 겁을 내고 두려워한다.

 

친구가 아니면 적으로 대하는 극단적 생각이 불러온 결과

다른 사람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일이 결국, 자기를 헤치는 줄 모른다.

통제의 칼로 헤치려다가 오히려 다른 사람이 휘두르는 칼에 맞아 상처를 입고 만다.

이러한 전쟁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가 아닌가?

 

예수님의 메시지는 명료하고 정확하다.

비폭력, 용서, 가난한 마음, 검소함, 가난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돌보아 주는 것,

원수 사랑, 너그러움, 자비, 권력과 재물을 탐내지 말 것, 등등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안전을 위한 둥지를 유지하려는 이들에 의하여

외면되거나 무시되어왔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대신 머리로 아는 것으로 끝낸다.

여기저기 좋다는 피정과 효험있다는 장소를 찾아다녀도 소용이 없다.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많은 기도와 희생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사람은 길들어진 대로 움직인다.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죄만 보려고 살핀다.

그런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지키고 바치는 것으로 자신을 죄 없다고 만들고

다음 세상에 들어가는 데 도덕적 자격심사의 기준처럼 생각한다.

나를 바꾸라는 메시지를 남들의 변화를 요구하는 그럴듯한 핑계로 만들어

자신의 시선을 계속 다른 사람에게 돌려놓기에 여념이 없다.

 

마음을 바꾸는 데 도움과 영향을 주는 것들은 힘에 의한 충격이 아니라

매력이라는 끌림에 의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느님 자비의 품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샘물,

기다림과 견딤, 간섭하지 않음, 허용하고 놓아줌으로 자유를 주는 일,

부드러움, 온유함, 겸손함, 잔잔한 평화, 고요한 침묵, 기쁨에 넘친 가난,

인정과 평가에 묶이지 않는 자유, 명랑하고 쾌활한 얼굴,

이런 것들이 뿜어내는 빛이 우리를 끌리게 하는 힘이며

바오로를 말에서 떨어뜨리게 한 번쩍이는 빛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빛에 의하여 눈이 먼다.

잘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곧 하느님과 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눈이 열린다.

우리는 관계 안에서 이러한 매력에 의해 마음을 바꾸기 시작한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다른 사람의 변화가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라는 말씀이다.

나의 변화는 관계적 변화로 관계적 변화는 하느님 나라의 구체적 현실이 된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선의 확산으로 누리는 그 나라는 미래에 있지 않다.

그 나라는 지금, 그리고 여기서 누리는 나라다.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루가 10,37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8 마리아는 육화의 도구로써의 원형 (천사들의 성 마리아 포르치운쿨라 축일에) 마리아는 육하의 도구로써의 원형 (천사들의 성 마리아 포르치운쿨라 축일에)   성 프란치스코와 성모 마리아의 관련성은 프란치스칸 영성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1 이마르첼리노M 2025.08.02 432
1627 만들어진 나와 참된 나 만들어진 나와 참된 나   영성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만들어진 자아상'에 대한 집착하는 데서 나옵니다. 이는 하느님 안에서 본래부터 ... 이마르첼리노M 2025.08.01 288
1626 작은자의 기도 작은 자의 기도   나는 창조라는 거대한 숲속에 선 한 그루의 이름 모를 나무입니다. 시간의 강물 위로 영원하신 하느님의 신비가 거대한 그림처럼 펼쳐질 때, ... 이마르첼리노M 2025.07.31 293
1625 친교 친교   친교의 본질은 자기 속을 드러낼 때 이루어집니다. 진정한 관계, 즉 친교는 서로가 자신의 내면, 생각, 감정, 취약성 등을 솔직하게 드러낼 때 비로소 형... 이마르첼리노M 2025.07.30 326
1624 가장 강력한 변화의 동력 가장 강력한 변화의 동력   &quot;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음을 기뻐하여라&quot;(루가 10,20) 이 말씀을 온전히 신뢰한다면 그 말씀이 우리 인생 전체를 바꿔 놓을 ... 이마르첼리노M 2025.07.29 286
1623 금송아지 숭배에 대한 프란치스칸적 해석 금송아지 숭배에 대한 프란치스칸적 해석   프란치스칸 영성은 성 프란치스코의 삶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형성되었으며, 특히 가난, 겸손, 작음과 단순성, 그리고... 이마르첼리노M 2025.07.28 286
1622 연중 제17주일 말씀 묵상 연중 제 17주일 말씀 묵상   ​인간의 한계, 예수님의 유일한 구원,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 ​인간의 역사는 &quot;의인 열 사람&quot;을 찾아 헤매... 이마르첼리노M 2025.07.27 254
1621 고요한 씨앗의 이야기 고요한 씨앗의 이야기   고요한 씨앗의 이야기 하느님은 말씀을 씨앗처럼 우리의 마음에 심으십니다. 그분의 씨앗은 보이지 않게 떨어지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 이마르첼리노M 2025.07.23 261
1620 호명의 힘 (막달라마리아의 축일에) 호명의 힘 (막달라 마리아 축일에)   막달라 마리아의 간절하고 애타게 찾는 마음, 사람의 갈망과 마주하시는 예수님과 그분의 호명. 막달라 마리아의 모습은 인... 이마르첼리노M 2025.07.22 256
1619 연중 제 16주일 독서와 복음 말씀 묵상 연중 제 16주일 독서와 복음 말씀 묵상   1. 섬김과 환대 (아브라함과 나그네) 아브라함처럼 “작은 친절이 하늘 문을 여는 순간”이 됩니다. 누구든지 따뜻하게 ... 이마르첼리노M 2025.07.20 308
1618 K-민주주의와 플라톤 오늘날 이 시대의 롤모델로 여겨지는 K-민주주의가, 진정한 철학자들이 많아지는 ‘집단이성’의 형태로 발전해 간다면, 어쩌면 플라톤이 간절히 갈망했던 ‘정의로... 고도미니코 2025.07.19 261
1617 예수님께 배워야 할 전공과목 예수님께 배워야 할 전공과목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 편한 멍에와 가벼운짐 예수님에게서 배워야 할 최상의 학교   예수님의 마음, 곧 온유함과 겸손함은 세상... 이마르첼리노M 2025.07.17 313
1616 발견할수록 신비롭고 아는 만큼 큰 보물 발견할수록 신비롭고 아는 만큼 큰 보물   변화로 나아가는 사람은 희생자가 되거나 희생자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뜻과 복음의 목표는 우리가 삼위... 이마르첼리노M 2025.07.16 269
1615 갈망과 갈망이 만나는 곳에 신성한 실재가 있습니다. 갈망과 갈망이 만나는 곳에 신성한 실재가 있습니다.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 이마르첼리노M 2025.07.09 284
1614 요한복음과 함께하는 직장인 휴식 피정 피정에 초대합니다!! 주제 : 자존감 날짜 : 수요일 19-21시 (첫 모임 후 조정 가능)           7/23, 30, 8/13, 20, 27 장소 :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경당 방식 :... 김명겸요한 2025.07.08 272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8 Next ›
/ 1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