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31 추천 수 0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우리 교회는 지독하다싶을 정도로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축일에 병행하여
어머니 마리아의 축일을 지내는 것을 고집합니다.

예수 성탄 축일과 성모 성탄 축일.
예수 승천 축일과 성모 승천 축일.
십자가 현양 축일과 성모 통고 축일 등이 그 예입니다.

오늘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도 마찬가집니다.
어제 예수 성심 대축일 지내자마자 바로 그 다음 날
교회 전례는 성모 성심을 기념하도록 배정합니다.

그런데 대비되는 것은 있습니다.
예수 성심은 대축일로 지내는데 성모 성심은 그저 기념일로 지냅니다.
다른 대비도 있지요.
예수 성심은 그저 예수 성심인데 비해
성모 성심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입니다.
자비, 연민, 사랑의 예수 마음에 비해
깨끗하신 성모님의 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사랑을 베푸시는, 그것도 풍성히 베푸시는 마음이라면
성모님의 마음은 그 사랑을 받으시고 품으시는 마음이어야 하기에
티 없이 깨끗함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깨끗하다는 것은 정돈되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무, 없음과 관련이 있는 말입니다.
그 방에 아무 것도 없을 때 깨끗하다고 하고,
깨끗이 비었다고도 합니다.
그러니 깨끗한 마음은 성모님의 마음에는 오직 하느님의 말씀,
그 하느님의 말씀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나무라려다
오히려 아들 예수의 나무람을 듣습니다.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이해할 수 없는 행이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이해는 되지 않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마음속에는 오직 아들이 한 말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모 성심은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동정녀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에는 도무지 다른 것은 품지 않고 오직 일념一念입니다.
일편단심一片丹心이라고 해도 좋을 겁니다.
그래서 무죄無罪하고 무염無染한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immaculate Heart of Mary"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러니 Immaculate Conception(마리아의 원죄 없이 잉태되심)과도
또한 맥이 닿아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영희 2012.06.18 18:36:39
    마리아의 동정성
    오직 한 분만이 주인이라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동정성.

    나의 동정성
    이 사람 저 사람
    터지고 꿰매고 또 터지고
    너덜너덜 누더기 동정성.

    그런데 누더기에 정이 가는 이유는 웰까?
    눈물겨운 동정성 때문일까?
  • ?
    홈페이지 유스티노 2012.06.18 18:36:39
    전 영어로 아침기도를 바쳐요. 집에서. 항상Immmaculate heart of Mary라고 하지만, 의미을 잘 몰랐는데 오늘 성서적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 ?
    홈페이지 아침이슬 2012.06.18 18:36:39
    오늘 아침 호세아서 다읽으며 새롭게 들어오는 말씀 이럴수도있구나 하며 이 말씀 깊이 간직하며 그대로 하자 하며 주님의 은총을 구합니다.섬모님"그 마음속에는 오직 아들이 한 말밖에 없습니다. 제마음속에도 오직 주님 말씀만 있기 원합니다.
  • ?
    홈페이지 탁마리아 2012.06.18 18:36:39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저도 이렇게 살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Sep

    9/5 수요일

    9/5 수요일 "나는 심고 아폴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니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 (1코린 3,6-7) ♡ 묵상 대선 시즌입니다. 각자의 정치적 성향...
    Date2012.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136
    Read More
  2. No Image 05Sep

    연중 22주 수요일- 가게 해드리자!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오지 마오’와 ‘가...
    Date2012.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640
    Read More
  3. No Image 04Sep

    9/4 화요일

    9/4 화요일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코린 2,12) ♡ 묵상 제가 만일 결혼을 했다면 지금 모습은 어땠을까요? 처녀 때는 세상 어떤 여자보다 이쁘고 ...
    Date201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3 Views4381
    Read More
  4. No Image 04Sep

    연중 22주 화요일- 하느님은 객관적인 3자?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고 소리 질렀다.” 오늘은 두 말씀을 인용해봤습니다. 오늘 독서인 코린토 1서의 말씀과 오늘 복...
    Date2012.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879
    Read More
  5. No Image 03Sep

    9/3 월요일

    9/3 월요일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1코린 2,1) ♡ 묵상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여 공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 정보의 홍수시대에 또다른 언...
    Date2012.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249
    Read More
  6. No Image 03Sep

    연중 22주 월요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나?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한 입에 두 말이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의 전형입니다. 예수님의 고향 나자렛 사...
    Date2012.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245
    Read More
  7. No Image 02Sep

    9/2 일요일

    연중 제22주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마르 7,15) ♡ 묵상 그대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저는 샤워를 합니다. 냉온욕을 하면서 깨...
    Date2012.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6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15 1016 1017 1018 1019 1020 1021 1022 1023 1024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