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78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우리나라의 가톨릭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문적 접근으로 선비,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공부를 통해 진정 하느님(천주)을 깨닫고,
그분을 믿으며,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비록 목자 없는 교회였지만,
이들이 보인 삶은 다른 어떤 교회보다 예수님의 교회에 닮아있습니다.

반상의 구분이 있었지만,
이들은 서로 어울려 기도하고, 모임을 가지고, 삶의 나누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서로를 존중하였고,
형제자매라는 칭호는 자연스러웠으며,
자신들의 능력과 재산으로 서로를 도우며,
모두가 진정 그리스도의 지체로 한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샤를르 달래 신부의 한국천주교회사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모든 이가 가난한 가운데에서도 아주 아무 것도 없는 형제들에게 도움을 베풀어 줄 줄을 알았고, 과부와 고아들을 거두어 주니, 이 불행한 시절보다 우애가 더 깊었던 일은 일찍이 없었다. 이 일을 목격한 노인들은 그 때에는 모든 재산이 정말 공동으로 쓰여 졌었다고 말한다. 신입교우 중에서 남보다 학식이 많은 이들은 자기 집안이나 이웃에 있는 무식한 이들에게 기도문과 천주교 교리를 가르치는 것을 본분으로 알았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선택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신앙을 고백한 순간부터 세례를 통해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동시에 신앙의 기초인 십자가를 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삶으로 피로써 실천합니다.

우리 또한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우리에게는 세례 때 받은 십자 인호가 뚜렷하게 박혀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십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의 가장 바탕에 십자가가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하느님의 유산에 가장 기본인 십자가를
온전히 이해하고 짊어진 이들입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지상의 삶에서 이미 하늘나라를 시작하였고,
순교를 통해 이 하늘나라를 완성하였습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우리 선조들의 모범을 따라
우리 삶에 주어진 그 많은 은총들 속에 감추어진
십자가라는 보물을 다시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9.20 13:04:59
    "십자가 라는 보물 " 을 깊이 묵상합니다.

    그리스도의 靈 으로,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매일 매일 새로히 태어 나서
    나의 주인 이신 하느님 만을 섬기 겠습니다.

    어젯밤 늦도록 평화TV 에서
    성 김대건 신부님의 일대기를 보면서
    많은 감동과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Oct

    연중 28주 토요일-용서받지 못할 죄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우리가 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모른다고 하면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우리를 모른다고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이 상당히 감정적인 말씀으로 들리기도 하고, 하느님의 아드님답지 않은 매우 인간적인 말, 그것도 좀생이의 말처럼 ...
    Date2009.10.17 By당쇠 Reply1 Views1008
    Read More
  2. No Image 12Oct

    연중 28주간 월요일(나해)

    사람들은 내 곁에 사랑하는 이들의 소중함을 잘 잊곤합니다. 내 곁에 있기에 너무나 소중하고, 내 곁에 머물기에 너무나 귀중한 데, 우리는 종종 있음에 감사하지 못하고, 자꾸만 무언가를 이들에게 원합니다. 그리고 나서 나의 뜻이 이루러지지 않을 때 쉽게 ...
    Date2009.10.12 By이대건 Reply1 Views857
    Read More
  3. No Image 12Oct

    연중 28주 월요일-표징을 요구하는 세대에게

    표징, 기적을 요구하는 세대는 악하다! 오늘 주님의 말씀입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 왜 악한가? 기적을 요구하는 것이 왜 악마적인가? 사랑하는 이의 병을 고쳐주시기를 청하는 것도 그러면 악한가? 홍수로 마을이 다 잠겨 비를 그치게 해달라는 것도 그러...
    Date2009.10.12 By당쇠 Reply3 Views946
    Read More
  4. No Image 11Oct

    연중 28주일(나해)

    영원한 생명을 얻는 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오늘 한 청년은 이를 얻고자 예수님을 찾아와 묻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 청년에게 계명을 잘 지키라고 말해줍니다. 자신 있는 청년의 대답을 들으시고 이분은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청년을 ...
    Date2009.10.11 By이대건 Reply1 Views923
    Read More
  5. No Image 11Oct

    연중 제 28 주일-국화꽃을 바라보며.

    어제 저녁 묵상을 할 때입니다. 1층 성당에서는 혼인 미사가 거행되고 있었습니다. 선배 형제가 조금 늦게 묵상하러 들어왔습니다. 그분의 굽은 등과 요즘 점점 쇠약해져가고 있음이 유난히 가엽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부 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만났는데 ...
    Date2009.10.11 By당쇠 Reply3 Views1263
    Read More
  6. No Image 10Oct

    연중 27주 토요일-비록 자궁과 젖가슴이 없어도!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
    Date2009.10.10 By당쇠 Reply1 Views1174
    Read More
  7. No Image 09Oct

    연중 27주 금요일-나는 집이로소이다.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한다.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
    Date2009.10.09 By당쇠 Reply2 Views9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3 1154 1155 1156 1157 1158 1159 1160 1161 1162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