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50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필요 조건

저는 서품 선물로 화분을 하나 받았습니다.
아마 제가 태어나서 처음 길러보는 화분인 것 같습니다.
설란이라고 하는데 난의 일종이라네요.

저는 어릴 때 아버지가 난을 매우 좋아하셔서,
주일이 되면 난에 물주는 것이 하나의 일과였습니다.
하나씩 화장실로 옮겨 샤워기로 비 맞는 것처럼 물을 주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하는 건데도 참 귀찮아했습니다.

난 이란 식물이 매우 고등 식물이라 물을 많이 줘도 죽고,
그렇다고 너무 적게 줘도 죽으니 신경 쓸게 많죠.

오늘 우리는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누룩 같다고 들었습니다.
겨자씨가 눈을 틔우기 위해서, 누룩이 부풀기 위해서는
난을 키우는 것처럼 적당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겨자씨는 적당히 물이 필요하고, 햇빛이 필요하며,
누룩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절이 생명입니다.

하느님은 우리 안에 한알의 겨자씨와 약간의 누룩을 심어주셨습니다.
당신이 숨을 불어넣어주실 때 우리 안에 들어온 주님이 숨이 이 겨자씨이고 누룩입니다.
우리는 이 주님의 영이 잘 자라도록
그래서 잎이 무성한 나무, 온통 부푼 빵이 되도록
필요한 조건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필요한 조건은 다름 아닌 우리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심어주신 하늘나라의 씨앗과 누룩이 자라서
참 하늘 나라가 되길 바라십니다.

주님의 영에 늘 깨어있고, 사랑과 정성을 쏟을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수고를 하늘나라라는 선물로 아낌없이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쥬라블 2009.07.27 07:09:42
    오늘 수고할 일들이 기대 됩니다.
    나누어 주신데로 주님께서는 선물을 준비하고 계실테니깐요.
    오늘의 말씀 나눔 감사 합니다.
  • ?
    홈페이지 둥이 할머니 2009.07.27 07:09:42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심어주신
    하늘나라의 씨앗과 누룩이 자라서
    참 하늘 나라가 되길 바라십니다.

    주님. 제 마음의 밭에 죽은듯이 숨어있는
    선한 마음이 활발하게 음직여 하늘나라가
    저의 본향임을 알게 하소서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Sep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

    제가 사제가 되고 나서 어릴 때부터 저를 보아오신 수녀님께서 제게 덕담 한 마디를 해주셨습니다. 내용인즉, 당신이 살아오면서 많은 사제를 만났고, 그들을 보면서 느낀 당신이 눈에 좋은 사제는 강론을 잘하거나, 신자들과 잘 지내는 사제가 아니라 미사를 ...
    Date2009.09.22 By이대건 Reply1 Views982
    Read More
  2. No Image 22Sep

    연중 25주간 화요일

    요즘 본당에서 미사 후에 새 가족 찾기 기도문을 바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이 말씀을 실행하는 이가 내 형제요 어머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모든 사람들은 이미 예수님의 어머니요 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ate2009.09.22 By이대건 Reply0 Views851
    Read More
  3. No Image 22Sep

    연중 15주 화요일-동일시

    제가 사랑하는 복음 중의 하나. 그래서 한 자, 한 자 새기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
    Date2009.09.22 By당쇠 Reply5 Views990
    Read More
  4. No Image 21Sep

    사도 마태오 축일 - 행복한 죄인

    살다보면 문득 나도 모르게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 내가 전에는 외면하고 듣기 싫어했던 바로 그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아픈 환자가 병석을 걷어차고 일어나듯 무언가 조...
    Date2009.09.21 By이대건 Reply2 Views1342
    Read More
  5. No Image 20Sep

    한국순교성일대축일

    우리나라의 가톨릭은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문적 접근으로 선비,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공부를 통해 진정 하느님(천주)을 깨닫고, 그분을 믿으며,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
    Date2009.09.20 By이대건 Reply1 Views978
    Read More
  6. No Image 18Sep

    연중 24주간 금요일(나해)

    사람은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늘 우리에게 만족이라는 단어는 다가가야 할 것이지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의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무언가를 추구하고 이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Date2009.09.18 By이대건 Reply3 Views876
    Read More
  7. No Image 17Sep

    연중 24주간 목요일(나해)

    언젠가 고해성사를 보고나서 성당에 앉아 엄청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늘 저를 기다리시는데, 저는 당신을 외면했고, 동료 형제들이 늘 저를 기다리는데, 저는 동료들을 외면했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면서 마음이 무거웠고, 다른 한 편으로는 이렇게...
    Date2009.09.17 By이대건 Reply1 Views8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7 1158 1159 1160 1161 1162 1163 1164 1165 1166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