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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가장 작은 계명 중에 하나라도 스스로 어기거나,
어기도록 남을 가르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 대접을 받을 것이다."

복음서를 통하여 잘 알고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사람들을
여러번 책망하십니다.
이러한 책망을 통해, 잘못하면 예수님께서 율법을 거부하시고
율법이 사라지기를 바라시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보나벤투라축일 고유복음에서 말씀하시듯,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없애러 오신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시며,
작은 계명 하나라도 스스로 지키고,
남에게도 가르칠 것을 권고하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사람들을
책망하셨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당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사람들은
작은 계명 하나까지 잘 지키는 사람들이었고,
계명을 지키도록 가르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서에서 나타나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사람들에대한 책망의 원인은
그들의 위선에 있습니다.
즉, 그들의 잘못은 율법자체에 있지않고 그들의 행실에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생각하게 되는것은,
무엇이든 그 자체로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사람들이 율법을 사용함에있어
자신들의 성덕을 닦는 도구로 사심없이 사용했다면
예수님께 그런 책망들은 듣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율법이라는 도구를 통해 백성들을 판단하고 비난하였기에
그런 책망을 듣게 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생각은 오늘을 사는 저에게도 적용되어 생각되어집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것,
나의 신분, 나의 신앙, 나의 역할, 나의 직책, 나의 소임등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대한 문제를 생각하게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사심없이 선하게 사용하는 오늘이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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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09.07.15 09:07:11
    그렇습니다.
    어디선가 어렴풋이 읽은 다음과 같은 글귀가 기억이 나네요.
    "하느님은 우리가 하는 기도의 말마디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말마디 뒤에 숨어 있는 우리의 의도를 보신다."라고,

    오늘의 말씀은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의 밑바탕에 묻어 있는
    의도가 한마디로 순수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되네요.

    율법이 사랑으로 넘어갈 때,
    비로소 성숙한 믿음, 율법의 완성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지요.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그 사랑은 ‘자기 없음’이라면,
    창녀의 사랑도 자기 헌신을 담으면 성스러운 것이라는
    말의 의미가 새삼 짙게 다가오는 아침이네요.

    저에게도 주어진 것들을 사심 없이
    선하게 사용하는 오늘이기를 청합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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