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6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바오로 사도는 아무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없다고 아주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동시에 떠오른 생각이

외부의 어떤 것도 주님 사랑과 나를 갈라놓거나 떼어놓을  없지만

내가 주님의 사랑에서 갈라서거나 떨어져나갈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하니 제가  슬픕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제가 너무 가여워서 슬픕니다

 

지금 생각하면 절대로 저는 주님을 떠나지 않을  같습니다

주님이 당신을 빵이라고 하면서 당신 살과 피를 먹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없다고 하시자 사람들이 떠나가 버리고

그래서 제자들에게 너희도 나를 떠나가겠냐고 하시자 베드로가

주님을 두고 자기가 어디 가겠냐고  때의  심정입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주님을 버리고 떠났었지요

그러니 저도 얼마든지 주님을 떠날  있는 사람이지요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박해상황이 아닌 지금 상황에서 

제가 주님을 떠난다면 그것은 진짜 주님을 배반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주님의 사랑에 머물지 않는 것일 겁니다

 

그것도 다른 누구의 사랑에 머무느라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음이 아니라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근심 걱정에 머문다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미움에 사로잡혀 있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재미있는 것에 빠져있거나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일에 빠져있거나 하는, 

그런 정도이고그런 것들일 것입니다

 

사실 지금 와서 주님 사랑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주님 사랑보다  사랑할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부지불식간에 일에 빠지고 재미를 보려고 하는 거지요

 

그리고 주님 사랑에 머물 거냐 미움이나 근심 걱정에 머물 거냐? 

이렇게 정식으로 물으면  역시 저는 정신을 차리고 

그런 것에 머물지 않고 하느님 사랑에 머물 것입니다

 

그러나 방심을 하고 있을 때에는 부지불식간에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이 맞습니다

박해나 고통은 우리를 주님 사랑에서 떼어놓을  없고

오히려 우리를 주님 사랑에 매달리게  것이며 우리가 

주님께 매달리는  주님 사랑은  모든 것을 이겨내게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말하는 거지만 진짜 우리가 두려워해야  것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적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사랑할  우리는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마지막 말씀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말씀처럼 외부의 적은  어떤 것도 주님 사랑의 힘으로 물리칠  있지만 

주님 사랑에 머물지 않고 그래서 주님 사랑을 힘입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도 두려워하게  것이고 패배하게  것입니다

 

지금의 나는 주님 사랑의 밖에 있는 자가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31 05:59:07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0.31 05:58:35
    15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하느님의 사랑도 우리가 믿는만큼 힘이 있다.)
    http://www.ofmkorea.org/83808

    14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내 길>과 나의 <내 길>)
    http://www.ofmkorea.org/71593

    13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길, 나의 길)
    http://www.ofmkorea.org/57349

    11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상관없는 나의 길과 흔들림없는 나의 길,)
    http://www.ofmkorea.org/5336

    09년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주님의 “My Way")
    http://www.ofmkorea.org/325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4Dec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기념일

    2019년 12월 14일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9230
    Date2019.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51 file
    Read More
  2. No Image 14Dec

    대림 2주 토요일-나를 바로잡아줄 사람은 누구?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오늘 제자들은 율법학자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주님께 묻는데 율법학자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오늘 독서 집회서에 근거한 것일 겁니다.   오늘 집회서의 ...
    Date2019.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04
    Read More
  3. No Image 13Dec

    대림 2주 금요일-어리석음이 아니라 계시를 통해서

    지혜가 옳다는 것은 지혜가 이룬 일들로 드러났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얼핏 생각하기에 어리석은 경우는 그 결과가 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기에 어리석음은 그릇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지혜가 옳다는 것은 잘 드러...
    Date2019.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42
    Read More
  4. 13Dec

    성녀 루치아 동정순교 기념일

    2019년 12월 13일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9216
    Date2019.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2 file
    Read More
  5. 12Dec

    대림 제2주간 목요일

    2019년 12월 12일 대림 제2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9194
    Date2019.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8 file
    Read More
  6. No Image 12Dec

    대림 2주 목요일-부지불식간에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하늘나라가 폭행을 당해왔다고 할 때 감히 하늘나라를 폭행할 자가 어디 있을까 생각게 되고, 혹시 내가 하늘나라를 폭행하는 사람이 ...
    Date2019.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04
    Read More
  7. No Image 11Dec

    대림 2주 수요일-편한 멍에와 가벼운 짐

    열심한 신자들이 고백성사를 볼 때 많이 하는 고백이 다른 기도는 잘하는 편인데 저녁 기도는 피곤해서 자주 빼먹는다는 겁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권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지만 피곤해서 빼먹을 바에는 누워서라도 기도하라고 합니다. 막말로 기...
    Date2019.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3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51 552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